김하성, 2년 연속 '2루타 20개' 달성…결승 득점까지

김하성, 2년 연속 '2루타 20개' 달성…결승 득점까지

링크핫 0 63 2023.08.25 03:21
1회 2루타를 치고 헬멧이 벗겨진 채 춤추는 김하성
1회 2루타를 치고 헬멧이 벗겨진 채 춤추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부동의 1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김하성(27)이 다시 한번 헬멧이 벗겨지도록 질주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80(422타수 118안타)을 유지했다.

전날 구단이 '김하성 데이' 행사를 마련하고 헬멧을 벗기고 씌울 수 있는 '바블 헤드'(고개를 까딱거리는 모형)를 관중 4만 명에게 선물하자,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또 헬멧이 날아가는 허슬 플레이로 화답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마이애미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든 것이다.

마이애미 외야진이 김하성의 장타력을 의식해 펜스 쪽으로 물러나 수비한 사이, 김하성은 회전이 잔뜩 걸린 빗맞은 타구를 외야 빈 곳에 떨어뜨린 뒤 2루까지 질주했다.

홈에 들어오고 다음 타자를 위해 홈플레이트를 닦는 김하성
홈에 들어오고 다음 타자를 위해 홈플레이트를 닦는 김하성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시즌 20번째 2루타를 친 김하성은 지난 시즌(2루타 29개)에 이어 2년 연속 2루타 20개를 채웠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 때 홈에 돌아와 1-0으로 앞서가는 선제 결승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3번의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특히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를 4-0으로 제압하고 시즌 61승(67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산더르 보하르츠는 6회 3-0으로 달아나는 시즌 14호 2점 홈런을 때렸고, 7회에는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오른손 불펜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는 8회 시작과 동시에 등판했다가 이물질이 적발돼 곧바로 마운드에서 쫓겨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57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3 0
53756 MLB 골드글러브 NL 각 부문 수상자들 채프먼, 생애 5번째 MLB 골드글러브…햅은 3년 연속 수상 야구 03:23 0
53755 이정훈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프로야구 두산 이정훈 2군 감독과 작별…안승한·서예일 은퇴 야구 03:23 0
53754 페퍼저축은행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 여자배구 페퍼 외인 프리카노, 선수단 합류…데뷔전은 '미정' 농구&배구 03:23 0
53753 고양 소노의 이정현 프로농구 소노, 외곽 침체에도 79-64 승…무더기 실책 DB 6연패 농구&배구 03:22 0
53752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 '첫 태극마크' 광주FC 골키퍼 김경민 "구단 대표하는 마음으로" 축구 03:22 0
53751 월드컵 3차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이현주 깜짝 발탁 홍명보 "기본 골격 유지하되 미래 자원 동행" 축구 03:22 0
53750 [프로농구 원주전적] 소노 79-64 DB 농구&배구 03:22 0
53749 골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이현주 첫 발탁(종합) 축구 03:22 0
53748 삼성 최채흥 프로야구 삼성, 최채흥·이호성·김대호·육선엽 호주리그 파견 야구 03:22 0
53747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0
53746 김단비 김단비 30점 맹폭…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73-65 승리 농구&배구 03:22 0
53745 신태용 감독 자선재단 출범 신태용 감독 인니서 자선재단 설립…韓연예인축구단 친선전 추진 축구 03:22 0
53744 줄리아노 시메오네 시메오네 감독 아들 줄리아노, AT마드리드 데뷔 득점 축구 03:21 0
53743 SSG 최정 안타 최정, FA 신청…SSG "긍정적 대화·6일 만나 계약 확정 목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