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존스컵서 최종 3위…대만에 28점 차 대패

프로농구 인삼공사, 존스컵서 최종 3위…대만에 28점 차 대패

링크핫 0 56 2023.08.21 03:20

항저우 AG 나서는 대만 A팀에 64-92로 져…도합 6승 2패

김상식 감독 "우리 모두에 좋은 공부가 된 대회"

레이업하는 김철욱
레이업하는 김철욱

[윌리엄 존스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11년 만에 나선 윌리엄 존스컵을 최종 3위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국가대표 A팀에 64-92로 졌다.

이로써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오른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 인삼공사(6승 2패)는 미국 대표인 UC 어바인(8승)과 대만 A팀(7승 1패)에 이어 최종 3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만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월이 허리 통증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인삼공사는 브라이언 그리핀마저 1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김 감독은 고찬혁, 김경원 등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주축들의 부재가 결국 대패로 이어졌다.

인삼공사의 기존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해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았고, 대릴 먼로도 이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삼공사를 비롯해 8개국에서 9팀이 참가, 한 차례씩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에 "그간 강행군 탓에 (선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전들을 초반에 투입했고, 이후에는 골고루 기용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좋은 공부가 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5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8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2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6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2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6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