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일본 프리미어리거 나오나…엔도, 리버풀행 임박

또 한 명의 일본 프리미어리거 나오나…엔도, 리버풀행 임박

링크핫 0 74 2023.08.18 03:24

가디언 "이적료 263억원에 슈투트가르트와 합의…메디컬 테스트 예정"

엔도 와타루
엔도 와타루

[dpa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리버풀에 합류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리버풀은 일본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를 데려오기 위해 1천800만유로(약 263억원)의 이적료를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7일에는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며 "계약 체결까지 더는 문제가 될 게 없다. 엔도는 이미 리버풀과 합의했고, 이번 이적을 선수 경력 중 가장 큰 기회로 본다"고 전했다.

새 시즌 개막 전에 조던 헨더슨(알에티파크), 파비뉴(알이티하드)가 모두 떠난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렸던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첼시(잉글랜드)에 빼앗겼다.

게다가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사우샘프턴)까지 첼시행이 유력해지면서 사실상 '빈손'이 됐다.

2021-2022시즌까지 우승을 노리던 팀이 지난 시즌 5위로 처진 게 중원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라는 진단이 잇따르자, 올여름 미드필더 보강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리버풀의 새 영입 대상이 된 엔도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지만, 풀백·센터백까지 소화할 정도로 수비력과 전술 이해도를 갖췄다.

J리그 쇼난 벨마레, 우라와 레즈를 거쳐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엔도는 2019년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해왔다.

2022-20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슈투트가르트를 독일 1부리그에 잔류시키는 데 일조했다.

정규리그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력에 뒤지지 않는 공격력도 뽐냈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주축이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0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6월에는 요시다 마야(LA 갤럭시)에게 주장직도 이어받았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강호 스페인, 독일(이상 2-1)을 연파하는 데 앞장섰다.

이적이 성사되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에 이어 현역 세 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카타르 월드컵 독일전 맹활약한 엔도 와타루
카타르 월드컵 독일전 맹활약한 엔도 와타루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6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3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7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3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8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