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교체 출전' 첼시 위민, 아스널 제압하고 여자 FA컵 우승

'지소연 교체 출전' 첼시 위민, 아스널 제압하고 여자 FA컵 우승

링크핫 0 358 2021.12.06 08:29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뻐하는 지소연(아랫줄 왼쪽) 등 첼시 선수들.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뻐하는 지소연(아랫줄 왼쪽) 등 첼시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0)이 뛰는 첼시 위민이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2014-2015, 2017-2018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2021시즌 앞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와 여자 리그컵을 제패한 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진 FA컵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이 시즌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FC바르셀로나 페메니노(스페인)에 져 준우승한 바 있다.

프랜 커비의 결승 골 장면
프랜 커비의 결승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 첼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프랜 커비가 페널티 지역 중앙을 돌파해 오른발 슛을 꽂아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 골 리드를 안고 이어진 후반엔 샘 커의 멀티 골이 폭발했다.

후반 12분 커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든 커는 후반 32분엔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쇄도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멜라니 로이폴츠 대신 투입되는 지소연
멜라니 로이폴츠 대신 투입되는 지소연

[로이터=연합뉴스]

벤치에서 대기하던 지소연은 첼시의 승리가 굳어져 가던 후반 41분 멜라니 로이폴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첼시는 9월 개막해 8라운드를 치른 2021-2022시즌 WSL에서 승점 21을 쌓아 아스널(승점 22)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57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 농구&배구 03:23 0
54056 '김도영 만루포' 한국야구,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 야구 03:23 0
54055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2 0
54054 대한민국에 승리한 대만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프리미어12 B조서 가장 먼저 2승 야구 03:22 0
54053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2 0
54052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2 0
54051 빅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쿠바 무너뜨린 슈퍼스타 김도영 야구 03:22 0
54050 첫 골 넣는 오세훈 '홍명보호 원톱 나!'…오세훈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주전 청신호 축구 03:22 0
54049 프리미어12 첫 승 거둔 류중일 감독 "김도영이 기회 잘 살렸다" 야구 03:22 0
54048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74-69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2 0
54047 역투하는 최승용 최승용, '일본 잡는 왼손' 계보이을까…일본 선발은 다카하시(종합) 야구 03:22 0
54046 김도영 공수 맹활약…한국,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종합) 야구 03:21 0
54045 역투하는 최승용 최승용, '일본 잡는 왼손' 계보이을까…"씩씩하게 던지겠다" 야구 03:21 0
5404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0
54043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 전적] 한국 8-4 쿠바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