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스타보의 '브라질 찬스'…네이마르 유니폼+기념 촬영

전북 구스타보의 '브라질 찬스'…네이마르 유니폼+기념 촬영

링크핫 0 53 2023.08.05 03:24

이강인은 백승호·홍정호와 유니폼 교환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한 전북 구스타보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한 전북 구스타보

[구스타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에게 감사드립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월드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실착(실제 착용)' 유니폼을 얻은 주인공은 '브라질 찬스'를 제대로 활용한 구스타보(전북)이었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파리 생제르맹(PSG)과 구글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의 공격수 구스타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전 킥오프를 앞두고 구스타보는 센터서클 반대쪽에 있던 네이마르와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포옹까지 하는 친밀함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를 만난 구스타보는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제의했고,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2살이 많은 네이마르는 흔쾌히 허락했다.

사실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노린(?) 전북 선수들은 많았다.

2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 당시 전북의 주장 홍정호는 "문선민이 네이마르 유니폼을 원하고 있다. 백승호와 송민규는 이강인과 유니폼을 바꾸고 싶어 하고, 박진섭은 마르키뉴스와 바꾸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경기할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다. 대표팀 자격으로 A매치를 뛰지 않는 이상 국내 클럽팀 선수들이 네이마르를 만나는 것 자체가 드문 기회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은 PSG와 친선전을 펼칠 기회를 잡았고,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실착 유니폼' 교환을 노렸다.

하지만 동포애가 네이마르의 마음을 움직였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구스타보와 유니폼을 바꾼 뒤 함께 서로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구스타보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후반전을 앞두고 네이마르와 서로의 행운을 빌어줬다. 유니폼 교환도 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다.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웃음을 지었다.

'PSG 신입생' 이강인의 유니폼은 홍정호와 백승호에게 돌아갔다. 송민규도 이강인의 유니폼을 원했지만 홍정호에게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0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4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0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0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