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김찬(31·미국)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2020-2021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김찬은 5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천23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천만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를 기록한 김찬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2위 상금 134만 9천592엔(약 1천400만원)을 받은 김찬은 2020-2021시즌 총상금 1억2천759만 9천803엔으로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상금 2위 가나야 다쿠미(일본)의 1억1천980만 3천605엔을 779만 6천198엔 차이로 따돌린 김찬은 1987년 데이비드 이시이(미국), 2010년과 2015년 김경태(35), 2011년 배상문(35)에 이어 통산 5번째 JGTO 외국인 상금왕이 됐다.
김찬은 2020-2021시즌에 2020년 12월 JT컵과 올해 10월 도카이 클래식, 11월 던롭 피닉스 등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JGTO 투어 통산으로는 7승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0시즌과 2021시즌을 통합 운영한 JGTO의 2020-2021시즌 최종전인 JT컵에서는 다니하라 히데토(일본)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 우승 상금 4천만엔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