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첫 프로풋살구단인 '강원FS'가 11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공식 창단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원도민프로풋살구단으로 처음 출범하는 강원FS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감독과 코치진 인선, 선수 공개 선발 테스트를 거쳤다.
앞서 지난 9월에는 100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선수 공개선발 테스트를 거쳐 총 22명의 선수를 선발한 상태다.
대부분 강원지역 선수들을 선발해 타 시·도 유출을 막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강원FS는 11일 공식 창단 이후 선수들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며, 내년 풋살 프로리그인 FK리그와 FK컵 참가를 시작으로 풋살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던진다.
강원FS는 강원스포츠클럽과 뉴원종합건설, 강원도체육회, 강원도 풋살연맹, 춘천시 등이 참여했으며 메인스폰서로 ms홀딩스와 계약했다.
또 강원대 총학생회, 지역 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한 데 이어 도내 기업 및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FK리그에는 1부인 슈퍼리그(8개팀), 2부인 드림리그(6개팀)가 있으며, 이중 강원도 연고 팀은 없다.
이 때문에 지난달 11일 선수 선발을 위한 오디션에는 이재수 춘천시장과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찾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FS는 내년부터 FK리그 등에 참여하게 되면 지역 유망주 발굴은 물론, 풋살 육성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규 강원FS 대표이사는 3일 "도민프로풋살구단으로 프로스포츠 불모지 강원도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프로풋살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