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4분 안톤 슈타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도움이다.
10월 16일 도르트문트와의 8라운드 때 시즌 첫 도움을 올려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던 이재성은 10월 30일 빌레펠트와의 10라운드에선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를 3개(1골 2도움)로 늘렸다.
이 골을 포함해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3-0으로 완승,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 7위(승점 21)로 도약했다.
마인츠에 진 볼프스부르크는 8위(승점 20)로 밀려났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골문을 열며 일찌감치 앞서 나갔고, 2분 뒤 이재성이 발판을 놓은 슈타흐의 골이 터지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자유로운 슈타흐를 발견해 침착하게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슈타흐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던 마인츠는 후반 45분 상대 수비수 막상스 라크루아의 자책골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