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파비뉴도 사우디로…650억에 알이티하드 이적

리버풀 파비뉴도 사우디로…650억에 알이티하드 이적

링크핫 0 43 2023.08.02 03:20

헨더슨, 피르미누 이어 리버풀서만 3번째 '사우디행'

사우디로 이적한 파비뉴
사우디로 이적한 파비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더블(2관왕)'에 앞장선 미드필더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

사우디 알이티하드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파비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비뉴와 알이티하드는 3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4천만 파운드(약 65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에서 보낸 5년간 선수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고 꿈을 이뤘다"고 작별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리버풀은 팀의 핵심 자원이던 선수 3명을 잇달아 사우디 리그로 떠나보냈다.

앞서 지난달 27일 '캡틴'이던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이적했다.

또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12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데려가며 주목받은 사우디 리그는 올여름에는 유럽에서 오래 뛴 특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카림 벤제마
카림 벤제마

[EPA=연합뉴스]

파비뉴가 뛸 알이티하드만 해도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등이 새 둥지를 틀었다.

키 188㎝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는 2018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이바지한 선수다.

리버풀의 2021-2022시즌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더블 우승'에도 기여했다.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며 리그 151경기 8골을 포함해 공식전 219경기 1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다소 부진해 벤치와 선발을 오갔다.

리버풀은 헨더슨과 파비뉴의 이적으로 중원 수혈이 불가피하다.

이미 브라이턴(잉글랜드)에서 뛰던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와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이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했다.

여기에 파비뉴와 비슷한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 더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7.08 4
50181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7.08 4
50180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7.08 6
5017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7.08 4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7.08 6
50177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7.08 5
50176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7.08 4
50175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7.08 5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7.08 6
50173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7.08 4
50172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7.08 4
50171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7.08 5
50170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7.08 5
50169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7.08 5
50168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7.0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