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독일에 0-6 대패한 모로코 만나는 김혜리 "당연히 이길 팀 없다"

[여자월드컵] 독일에 0-6 대패한 모로코 만나는 김혜리 "당연히 이길 팀 없다"

링크핫 0 324 2023.07.28 03:25

"월드컵 '1승'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그라운드서 간절함 보여줄 것"

인터뷰하는 주장 김혜리
인터뷰하는 주장 김혜리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혜리가 27일 오전(한국시간)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표팀은 사흘 뒤인 30일 오후(한국시간)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7.27 [email protected]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는 약체로 평가받는 모로코전을 앞두고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혜리는 27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이 다음 상대 모로코에 대해 묻자 "우리가 월드컵에서 당연하게 이겨야 할 팀은 없다"고 답했다.

모로코는 우리나라가 속한 조별리그 H조에서 가장 FIFA 랭킹이 낮다. 72위로 한국(17위), 콜롬비아(25위), 독일(2위)과는 거리가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모로코는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도 독일에 0-6으로 대패했다.

지난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0-2로 진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꿈꾸려면 모로코와 2차전 승리가 필수다.

김혜리는 월드컵에서 '1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며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혜리는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월드컵에 4번 나왔지만 1승이 전부다"라며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준비하지만 콜롬비아전을 꼭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압박감에 쫓겼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월드컵을 세 번 출전했는데, (콜롬비아전 초반이) 가장 좋은 출발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경기 후 선수들이 느끼는 실망감이 굉장히 컸다"며 "평가전 등에서 나온 경기력에 비해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압박을 느끼기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모로코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독과 주장의 대화'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26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지도하던 중 주장 김혜리를 불러 대화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전날 선수들이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하며 기분을 전환한 가운데 콜린 벨 감독은 김혜리만 따로 불러 그라운드에서 '즉석 면담'을 했다.

당시 심각한 표정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알려줄 수 있냐는 요청에 김혜리는 "내부적 이야기라 외부에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으로 대화하자 하셨는지 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임무가 제일 중요해졌다고 말씀하셨다. 다들 실망감이 큰데 앞장서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해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혜리는 "한 경기에 패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 그래서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모로코전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간절한지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모로코전이 열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로 29일 이동한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30분 하인드마시 스타다움에서 킥오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280 미국 꺾고 WBC 우승한 베네수엘라…국민에 바친 감동의 트로피 야구 03:23 3
65279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03:23 3
65278 화천군, 파크골프 저변 확대…어린이 교실 운영 본격화 골프 03:22 3
65277 남자 U-20 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 체제로 23일 첫 소집 축구 03:22 3
65276 프로농구 SK, 대만 타오위안에 완패…EASL 준준결승서 탈락(종합) 농구&배구 03:22 3
65275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20일 개막…울산 웨일즈, 롯데와 첫 경기 야구 03:22 2
65274 11타점 쏟아낸 LG 문보경, WBC 타점 부문 공동 1위 야구 03:22 3
65273 '손흥민 풀타임' LAFC, 알라후엘렌세에 역전승…북중미컵 8강행 축구 03:22 3
65272 43세 고효준,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입단…선수 생활 연장 야구 03:22 2
65271 '개막전부터 TV로 본다'…KBO, 퓨처스리그 160경기 생중계 야구 03:22 3
65270 지티에스앤, GTS 플레이 파크골프 챔피언십 개최 골프 03:22 3
65269 중랑구, 예약 몰리는 중랑구립파크골프장 야간 개장 골프 03:22 3
65268 '봄 농구' 고비에서 3연패…kt, 외국인 선수 교체 승부수 통할까 농구&배구 03:21 3
65267 전북, 안양 2-1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리…울산은 3연승 선두(종합) 축구 03:21 6
65266 모따가 이승우에게 욕부터 한 사연…"그래도 90%는 승우 골" 축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