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수들 지쳤나…구원진 평균자책점 7월에 급상승

불펜 투수들 지쳤나…구원진 평균자책점 7월에 급상승

링크핫 0 296 2023.07.27 03:22

장마 끝 폭염 시작…뒷문 단속이 '가을 야구' 중대 변수

'11연승 축하' 물 맞는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해 11연승을 달성한 두산 이승엽 감독과 허경민이 물을 맞고 있다. 2023.7.2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장마와 무더위가 교차한 7월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구원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했다.

25일 현재 이달 불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4.71로 시즌 전체 평균 4.16보다 훨씬 높다. 같은 기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3.97)보다도 0.8점이나 나빴다.

7개 구단의 불펜 평균자책점이 4점대를 웃돌았고, 롯데 자이언츠, kt wiz,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점 이상을 찍었다.

키움의 7월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7.66으로 가장 나쁘다. 키움은 25일 한화 이글스에 8회에만 타순이 두 번 돌만큼 몰매를 맞고 13점이나 내줘 6-16으로 역전패했다.

구원 투수에게 크게 기대는 불펜 야구가 KBO리그의 대세로 자리잡힌 지 오래됐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에 맞게 어찌 보면 당연해야 할 '선발 야구'를 펼치는 팀이 손에 꼽을 정도다.

선발 투수 자원의 부족, 구단의 육성 실패 등이 맞물려 외국인 투수에게 원 투 펀치를 맡기는 일이 고착했다. 이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 마운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다.

결국 5회 이후 4∼5명 정도 등판하는 불펜의 계투 내용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7월 구원진 평균자책점
프로야구 10개 구단 7월 구원진 평균자책점

[스포츠투아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불펜의 두께와 실력이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으며, 가장 위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장마가 끝난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 장마는 31∼32일이나 길게도 이어졌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탓에 구원 투수들이 컨디션 유지에 애로를 겪어 7월 평균자책점이 더욱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 들쭉날쭉한 경기 일정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면, 폭염이 예보된 26일 이후부터는 체력과의 싸움이 중대 변수다.

불펜이 무너지면 '가을 야구'는 꿈꾸기 어려운 만큼 각 팀 사령탑은 필승계투조의 체력 안배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 팀 최다 연승 신기록(11연승)을 구가한 두산 베어스는 불펜 평균자책점 1.80으로 가장 안정적이며 LG 트윈스(1.83)와 KIA 타이거즈(2.82)도 괜찮은 편이다.

5강에 사활을 건 한화 이글스(4.26)와 95일 만에 5위권 밖으로 내려앉은 롯데(5.96), LG와 선두 경쟁을 벌이면서 3위 두산에 쫓기는 SSG(6.49), 선발진과 불펜진의 평균자책점 격차가 3점 이상 벌어진 kt wiz(6.25) 등은 구원진을 재정비해야 더위를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상승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250 PGA 발스파 챔피언십 19일 개막…임성재·김주형·김성현 출전 골프 03.18 8
65249 "3∼4명 짧은 패스, 득점가능성↑…5명이상 긴 패스, 경기조절" 축구 03.18 7
65248 남자배구 '미리 보는 챔프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 19일 격돌 농구&배구 03.18 8
65247 마운드에 새 희망 찾은 두산·한화…플렉센·왕옌청 나란히 호투(종합) 야구 03.18 9
65246 이란축구협회 "미국 아닌 멕시코서 월드컵 경기 치르길 원해" 축구 03.18 8
65245 삼성 전화에 면세구역서 한국으로…오러클린 "짐까지 부쳤는데" 야구 03.18 8
65244 LA다저스 경기장, 64년만에 명칭 바뀌나…'유니클로' 포함될듯 야구 03.18 8
65243 K리그1 제주, 잉글랜드 챔피언십 출신 센터백 피게이레두 영입 축구 03.18 8
6524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18 8
65241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7일 야구 03.18 8
65240 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유튜브-FIFA 공식 파트너십 축구 03.18 9
65239 베네수엘라 WBC 첫 결승 진출…자국 대통령 축출한 미국과 격돌(종합) 야구 03.18 8
65238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18 8
65237 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2타수 1안타(종합) 야구 03.18 8
65236 호주,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선착…'최다 우승' 중국 2-1 제압 축구 03.1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