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구단 역대 최다 18연승…두 자릿수 득점 7명

NBA 피닉스, 구단 역대 최다 18연승…두 자릿수 득점 7명

링크핫 0 490 2021.12.03 14:48

멤피스, OCK에 73점 차 대승…NBA 최다 점수 차 승리

슛 던지는 크리스 폴(3번)
슛 던지는 크리스 폴(3번)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18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피닉스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홈 경기에서 114-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피닉스는 올해 10월 3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부터 18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19승 3패)에 자리했다.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8승 3패)와 승차는 반 경기가 됐다.

이전까지 피닉스의 최다 연승 기록은 스티브 내시와 아마레 스터드마이어, 숀 매리언 등이 활약하던 2006-2007시즌 달성한 17연승이었는데, 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약 15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데빈 부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캐머런 존슨과 캐머런 페인(이상 19득점), 미칼 브리지스(18득점)를 비롯해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피닉스-디트로이트 선수들 경기모습
피닉스-디트로이트 선수들 경기모습

[AP=연합뉴스]

디안드레 에이튼은 17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폴은 12득점 12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디트로이트는 제러미 그랜트가 34득점 6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으나 8연패로 동부 최하위(4승 18위)에 머물렀다.

전반 69-51로 앞선 피닉스는 3쿼터에서 디트로이트에 바짝 쫓겼다.

쿼터 후반 케이드 커닝햄의 연속 득점으로 디트로이트가 79-80까지 틈을 좁혔다.

그러나 피닉스는 페인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랜드리 샤멧의 3점포가 터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87-81로 달아난 피닉스는 4쿼터에서도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막바지에는 샤멧과 존슨의 연속 외곽포로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고, 종료 43.8초 전 에이튼이 앨리웁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멤피스-오클라호마시티 경기 모습
멤피스-오클라호마시티 경기 모습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52-79, 무려 73점 차로 대파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73점 차 승리는 1991년 12월 클리블랜드가 마이애미 히트를 148-80으로 물리친 68점 차를 뛰어넘는 NBA 통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재런 잭슨 주니어가 27득점을 올렸고, 출전 명단에 오른 12명 중 9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팀 역사상 한 경기 최다인 152점을 넣었다.

전반에 72-36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멤피스는 4쿼터 한 때 78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멤피스는 이날 페인트존에서만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체 득점보다 많은 82득점을 기록했고, 팀 야투 성공률 62.5%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조시 기디 등이 결장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루겐츠 도트가 1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참패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8연패에 빠졌다.

◇ 3일 NBA 전적

시카고 119-115 뉴욕

토론토 97-93 밀워키

멤피스 152-79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114-103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14-83 포틀랜드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12.20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12.20 5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12.20 8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12.20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12.20 9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12.20 5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12.20 5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12.20 8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12.20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12.20 4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12.20 5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12.20 4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12.20 4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12.20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12.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