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3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토니 피나우(미국)의 캐디가 1조8천억원 자산가로 드러나 화제다.
이날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피나우의 백을 멘 인물은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구단주 라이언 스미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퀄트릭스 창업자이자 회장인 스미스는 지난해 유타 재즈를 인수해 구단주에 올랐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추산한 스미스의 재산은 15억 달러(약 1조8천억원)에 이른다.
피나우는 유타주에서 자랐고 지금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거주하고 있고, 스미스의 회사 퀄트릭스와 유타 재즈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다.
피나우의 열렬한 팬이자 후원자인 스미스는 피나우의 전속 캐디가 출산 휴가를 떠나자 피나우의 캐디로 나섰다.
유타 지역 언론 매체는 "피나우가 스미스에게 캐디피로 얼마를 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나우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