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이정은, LPGA 2인 1조 대회 3R 공동 10위

이미향-이정은, LPGA 2인 1조 대회 3R 공동 10위

링크핫 0 60 2023.07.23 03:20
이정은의 티샷.
이정은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미향(30)과 이정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달러)에서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미향과 이정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의 이미향과 이정은은 전날에 이어 공동 10위를 지켰다.

18언더파 192타를 쳐 선두로 나선 샤이엔 나이트-엘리자베스 소콜(이상 미국)에게 10타 뒤져 역전 우승은 어렵지만 공동 7위 그룹과 3타, 9위와 1타차라서 10위 이내 입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대회는 2명이 팀을 이뤄 1·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결과가 세계랭킹에만 반영되지 않을 뿐 우승자에게는 2년 투어 카드를 보장하는 등 예우가 똑같다. 또 상금도 두 선수가 나눠 가져 내년 출전권이 불안정한 선수들에게는 여러모로 기회다.

이미향과 이정은은 출전 우선순위가 낮아 올해 대회에 몇 번 출전하지 못한 데다 한 번도 톱10 입상이 없다.

포섬 방식으로 치른 이날 둘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켰다.

이미향은 "오늘은 바람이 반대였고, 핀 위치도 쉽지 않아서 이븐파로 잘 막은 것에 대해 만족하고, 내일 라운드에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일단 우리 작전은 절대로 보기는 하지 말고, 파만 하자는 것이었다. 오늘은 내가 보탬이 되지는 못하고 미향이한테 업혀서 간 것 같다. 내일 남은 하루는 라이프 베스트를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 유해란과 2년 차 홍예은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16위(6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교포 노예림(미국)과 짝을 이룬 주수빈은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6위(3언더파 207타)로 추락했다.

주먹을 맞부딪히는 나이트(왼쪽)와 소콜.
주먹을 맞부딪히는 나이트(왼쪽)와 소콜.

[AP=연합뉴스]

나이트와 소콜은 타수를 크게 줄이기 힘든 포섬 방식에서 무려 8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버디를 무려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나이트는 2019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를 노리고, 소콜은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타를 줄인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이 3타 뒤진 2위(15언더파 195타)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0
50181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0
50180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0
50179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0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0
50177 영국으로 출국하는 황희찬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0
50176 지난 5일 일본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0
50175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0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0
5017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0
50172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0
5017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0
5017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0
50169 브로니 제임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0
50168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