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응급조치에 EPL 2경기 중단…'팬이 먼저다'

관중 응급조치에 EPL 2경기 중단…'팬이 먼저다'

링크핫 0 611 2021.12.02 08:15

왓퍼드-첼시, 전반전 32분간 멈춰…사우샘프턴-레스터시티 경기도 15분 중단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축구팬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축구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리 구단은 늘 팬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관중석의 응급 상황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하루 2건이나 발생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첼시의 2021-2022 EPL 14라운드 경기(1-2 왓퍼드 패)는 전반전에 한 팬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30분 넘게 중단됐다.

0-0이던 전반 12분, 왓퍼드 수비수 애덤 마시나가 그라운드에서 의무팀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을 때 관중석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양 팀 의무팀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으로 달려가 응급조치를 시작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응급조치하는 의무팀
응급조치하는 의무팀

[로이터=연합뉴스]

다행히 안정을 찾은 팬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기는 중단된지 32분 만에 속개했다.

왓퍼드는 트위터에 "우리 구단은 늘 팬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빠르게 대응한 의무팀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우샘프턴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2-2 무승부)도 관중석에서 환자가 발생해 약 15분간 중단됐다.

팬의 응급상황에 EPL 경기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8라운드 전반전에 한 팬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경기가 25분 동안 중단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86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2 1
62985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2 1
62984 NFL 댈러스, 스포츠팀 가치 평가 10연패…2위 NBA 골든스테이트 야구 03:22 1
62983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2 1
62982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2 1
6298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1
62980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1
62979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78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1
62977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1
6297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1
629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1
62974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1
62973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72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