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노경은(37)과 내야수 김재현(30)을 영입했다.
SSG는 1일 "노경은은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을 뽐냈다"며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개인 통산 16시즌 367경기 57승 8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2003년부터 2016년 5월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다가 임의탈퇴 공시를 거쳐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우여곡절 끝에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은 지난 10월 계약이 만료된 뒤 웨이버 공시됐다.
노경은은 도전을 계속했다. 그는 최근 SSG 강화도 2군 구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쳤고, SSG는 노경은이 아직 경쟁력을 갖췄다는 내부 판단을 내리고 계약했다.
김재현은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군 통산 249경기에서 타율 0.202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방출됐고, SSG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