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안나린, 유럽투어 강자들과 LPGA Q시리즈 우승 경쟁

최혜진·안나린, 유럽투어 강자들과 LPGA Q시리즈 우승 경쟁

링크핫 0 693 2021.12.01 07:00

유럽투어 대상 티띠꾼·일본 상금 2위 후루에 등 Q시리즈 출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티띠꾼.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티띠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투어와 일본투어 강자들을 넘어라.'

오는 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Q 시리즈에 출전하는 최혜진(22)과 안나린(25)은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자를 제쳐야 한다.

이번 Q 시리즈에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2명이나 출전한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세계랭킹 18위가 말해주듯 Q 시리즈 우승의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2017년 14세 생일을 막 지나서 LET 타일랜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티띠꾼은 올해도 LET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그러나 티띠꾼은 이번 Q 시리즈에 출전한 최상위 랭커가 아니다.

세계랭킹 14위 후루에 아야카.
세계랭킹 14위 후루에 아야카.

[EPA=연합뉴스]

후루에 아야코(일본)는 세계랭킹 14위로 Q 시리즈에 나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7승을 거둔 후루에는 작년에 3승, 올해 3승 등 최근 2년 동안 6차례 우승해 2년 통합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때는 선두 경쟁 끝에 4위를 차지했다.

후루에는 이정은(25),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유소연(31), 조지아 홀(잉글랜드), 해나 그린(호주) 등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현역 LPGA투어 선수들보다 세계랭킹이 높다.

2019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고도 LPGA투어 진출을 사양했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Q 시리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시부노는 세계랭킹 38위다.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 김아림(26)에 역전패를 당했던 시부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다. 두 번 우승이 모두 연장전에서 따낸 게 인상적이다.

LET에서 5승을 쓸어 담은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도 경계 대상이다.

페데르센은 지난해 LET에서 5번 정상에 올라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우승이 없지만, 솔하임컵 싱글 매치에서 대니엘 강(미국)을 꺾는 등 3승 1패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미향(27)은 2019년 박희영(34)처럼 재기를 노린다.

2013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미향은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스코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했지만, 올해 LPGA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Q 시리즈를 다시 치르게 됐다.

투어 카드를 잃은 곽민서(31)도 재도전에 나서고 신예 홍예은(19)도 LPGA투어 입성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86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2 6
62985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2 4
62984 NFL 댈러스, 스포츠팀 가치 평가 10연패…2위 NBA 골든스테이트 야구 03:22 6
62983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2 4
62982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2 4
6298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4
62980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4
62979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4
62978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4
62977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4
6297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5
629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4
62974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4
62973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4
62972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