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 야구부서 선배가 방망이로 후배 폭행

대구 고교 야구부서 선배가 방망이로 후배 폭행

링크핫 0 621 2021.11.28 09:23

학폭위 열지 않고 가해 학생 다른 지역으로 전학조치

대구시교육청 로고
대구시교육청 로고

[시교육청 제공]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의 한 고교 야구부에서 선배 고교생이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가 전학조치되는 일이 있었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모 고교 야구부에서 2학년 A군이 1학년 후배들에게 욕을 하면서 바닥에 머리 박기를 시키거나 팔을 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A군은 1학년 야구부 가운데 B군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글러브 등 장비를 빌려 간 뒤 돌려주지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지난 9월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학폭 신고 직후 학교 측은 조사를 벌여 1학년 야구부 6명이 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학교 측은 피해 학생 6명의 동의를 받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가해자인 A군을 다른 지역으로 전학시키고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학폭위를 열지 않고 자체 해결한 것이 적정했는지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3학년생이 2학년 후배들을 모아놓고 단체 기합을 주고, 일부 후배들을 폭행한 것이 드러났지만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가해 학생에게 가벼운 징계만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 운동부 선·후배 사이 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에다 합당한 징계와 처벌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운동부 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 당국이 비슷한 사례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951 프로농구 5위 KCC, 최하위 삼성에 진땀승…허훈 '더블 더블'(종합) 농구&배구 03:23 5
64950 [WBC] 동점 솔로포 오타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훌륭한 경기" 야구 03:23 4
64949 FC서울 떠난 린가드, 브라질 코린치앙스에 새 둥지…등번호 77번 축구 03:23 4
64948 김시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2R 공동 20위…톱10과 두 타 차 골프 03:23 4
64947 [WBC] ABS에 맞춘 변화…고영표의 높은 체인지업, 홈런 3개 허용(종합) 야구 03:22 3
64946 이란TV '국가 침묵' 여자축구 선수들에 "전시 반역자…엄벌해야" 축구 03:22 6
64945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3:22 5
64944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3-2 인천 축구 03:22 4
64943 '김민재 풀타임' 뮌헨, 묀헨글라트바흐 4-1 완파하고 5연승(종합) 축구 03:22 4
64942 [WBC] 아쉬움에 입술 파르르 떤 '일본전 동점 홈런' 김혜성 야구 03:22 3
64941 오늘밤 WBC '운명의 한일전'…"욱일기 응원 반드시 막아야" 야구 03:22 3
64940 여자배구 사상 첫 준PO '솔솔'…기업은행·GS도 봄배구 '희망' 농구&배구 03:22 5
64939 K리그1 부천, 대전과 1-1 무승부…개막 2경기 무패 '깜짝 선두' 축구 03:22 5
64938 이미향, 블루베이 LPGA 3R 단독 선두…2위 최혜진과 3타 차 골프 03:21 3
64937 아시아쿼터 '최대어' 알리, 다음 시즌 우리카드와 '동행'할까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