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버디 하나 없이 1오버파 고전…미즈호오픈 1R 공동 55위

고진영, 버디 하나 없이 1오버파 고전…미즈호오픈 1R 공동 55위

링크핫 0 151 2023.06.03 03:26
그린을 살피는 고진영.
그린을 살피는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이례적인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써냈다.

고진영은 버디 없이 17개 홀을 파로 막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프로 선수가 18홀 동안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더구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에게는 낯선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원인은 퍼팅 부진.

그린은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을 만큼 샷이 정확했지만 16번의 버디 퍼트가 한 번도 홀에 떨어지지 않았다.

퍼트 개수가 무려 37개까지 치솟았다.

고진영은 공동 55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2라운드에서는 퍼팅 감각 회복이 급선무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 최운정과 장효준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은희, 김세영이 1언더파 71타(공동 26위)로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이븐파 70타(공동 40위)를 쳤다.

하틀리지의 티샷.
하틀리지의 티샷.

[AP=연합뉴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로런 하틀리지(미국)가 깜짝 선두에 나섰다.

하틀리지는 작년에 데뷔해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는 무명이다. 작년에는 2인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고, 올해 롯데 챔피언십 공동 6위가 가장 빼어난 순위다.

경기를 시작한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그는 이후 버디 5개를 보태고 보기는 하나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고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가 공동 3위(4언더파 68타)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이 대회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호스트를 맡았다. 미국 동부 명문 코스인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번에 처음 LPGA 투어 대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1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부산 성호영 계약 해지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0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0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