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외국인선수 5명 지방소득세 8천만원 체납한 채 출국

성남FC 외국인선수 5명 지방소득세 8천만원 체납한 채 출국

링크핫 0 563 2021.11.25 11:46

2019년 원천징수 확대 전 선수생활…"여건상 징수 쉽지 않아"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성남FC 소속이었던 외국인 선수 5명이 지방소득세 8천만원을 체납한 채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FC
성남FC

[연합뉴스TV 제공]

이들 외국인 선수는 2019년 소득세(종합소득세와 지방소득세) 원천징수 비율이 3.3%에서 22%로 확대되기 이전에 성남FC에서 뛰었으며, 이미 모두 출국한 상태여서 이들을 상대로 한 체납액 징수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5일 성남시와 성남FC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에 성남FC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적 등 외국인 선수 5명이 올랐다.

이들은 지방소득세를 완납하지 않았고 체납액은 1천300만∼2천100만원씩 모두 8천만원에 달한다.

외국인 선수들은 2015∼2017년 성남FC에서 1∼2년간 활동했으며, 납기는 2017년 11월, 2018년 9월, 2019년 7월 등이다.

이들은 모두 출국해 브라질과 중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과세 관리가 강화되며 2019년 1월부터 연봉과 수당의 22%를 소득세로 원천징수하는데 그 이전에 활동한 선수들은 3.3%였다"며 "이들에게 추가로 소득세가 부과됐는데 이를 체납하고 출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고의로 체납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사례는 비단 성남FC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종합소득세도 체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납액을 징수하려면 외국 현지 법원에 소송을 내야 하는데 비용 문제 등에서 실익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80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3:23 4
60079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3:23 4
60078 국가대표 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 골프 03:22 4
60077 '창단 이후 첫 ACLE' 강원FC, 원정응원단 꾸린다…팬 100명 선발 축구 03:22 7
60076 '8월 5경기 무패행진' 김포FC 고정운, '이달의 감독' 수상 축구 03:22 5
60075 장소희,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 우승 골프 03:22 5
60074 '슬라이더 구속↑·볼넷↓' 급성장한 SSG 이로운, 홀드왕 경쟁 야구 03:22 7
60073 20일 만에 나온 대포…이정후, 시즌 8호·MLB 통산 10호 홈런 야구 03:22 6
60072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축구 03:22 6
60071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03:22 7
60070 내셔널리그 안타·타율 1위 터너, IL 등재…가을야구 복귀 전망 야구 03:22 6
60069 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K리그 '8월의 선수' 경쟁 축구 03:22 6
60068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3:21 7
60067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03:21 7
60066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