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잡고 3연패 탈출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잡고 3연패 탈출

링크핫 0 299 2021.11.24 21:39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39-37 25-20)로 눌렀다.

2라운드 시작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던 KB손해보험은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3연승으로 상승 중이던 대한항공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보 특급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팀 공격 득점(76점)의 무려 63%인 48점을 홀로 터뜨리며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3세트 내내 일진일퇴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15-16으로 뒤지던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KB손보가 케이타의 공격 범실로 실점하면서 18-16으로 점수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이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3-22에서 링컨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혈투를 벌였다.

10-11로 밀리던 KB손보는 케이타와 박진우가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14-11로 역전했고, 리드를 계속 유지하면서 결국 2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케이타는 2세트에서만 13점을 퍼부었다.

승부처는 듀스 혈전이 벌어진 3세트였다.

14번의 듀스 접전에서 KB손보가 39-37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케이타는 세트 막판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 해 세트를 매조지는 등 3세트에서 19점을 꽂고 해결사답게 펄펄 날았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8-7로 앞서던 4세트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점수 차를 벌린 KB손보 선수들은 대한항공의 범실을 유도하며 4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87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야구 03:23 3
53786 고려대, 대학농구 U-리그 3년 연속 통합우승…MVP 문유현 농구&배구 03:23 3
53785 소형준 "재활 직후 대표 소집 영광…프리미어12 출전하고 싶어" 야구 03:22 3
53784 프로야구 키움, 6일부터 대만 가오슝서 루키캠프 야구 03:22 3
53783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결론…"정몽규 중징계·감독 선임은 다시" 축구 03:22 1
53782 프로배구 현대건설, 페퍼 꺾고 파죽의 4연승…2위 복귀 농구&배구 03:22 3
53781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3:22 3
53780 [AFC축구 전적] 고베 2-0 광주 축구 03:22 3
53779 [AFC축구 전적] 조호르 3-0 울산 축구 03:22 3
53778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중징계' 요구에 "재심의 요청 검토" 축구 03:22 3
53777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3:22 3
53776 프로야구 삼성, 이종욱 코치 영입…1군 작전·외야 담당 야구 03:22 3
53775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최소 자격정지' 중징계 요구(종합2보) 축구 03:21 3
53774 K리그1 제패한 울산, ACLE서 '4연패'…말레이 조호르에 0-3 완패(종합) 축구 03:21 2
53773 제11회 최동원상 수상자에 하트…2년 연속 NC 선수 수상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