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선정

'지메시' 지소연,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선정

링크핫 0 454 2021.11.23 08:59

올해의 남자 선수는 레반도프스키·메시·호날두·살라흐 경쟁

11월 6일 애스턴 빌라와의 여자 슈퍼리그 경기에 출전한 지소연
11월 6일 애스턴 빌라와의 여자 슈퍼리그 경기에 출전한 지소연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이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FIFA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년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13명에 포함됐다.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엔 최종 후보 3인까지는 가지 못했다.

올해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들며 다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소연은 2020-2021시즌에도 첼시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와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3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WSL 선두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한 지소연
지난달 미국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한 지소연

[AFP=연합뉴스]

대표팀에서도 빠져서는 안 될 핵심인 지소연은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몽골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넣어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을 썼다.

지소연은 지난해 수상자인 루시 브론즈(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팀 동료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스웨덴), 페르닐레 하르데르(덴마크), 샘 커(호주) 등과 수상을 다툰다.

2020-2021시즌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선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노르웨이), 헤니페르 에르모소, 알렉시아 푸테야스(이상 스페인) 등 4명의 후보가 나와 첼시와 더불어 가장 많았다.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스웨덴·헤켄), 피비아너 미데마(네덜란드·아스널), 크리스틴 싱클레어(캐나다·포틀랜드), 엘런 화이트(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도 경쟁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로는 지난해 수상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당시 투표 2·3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가 다시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노르웨이·도르트문트), 조르지뉴(이탈리아·첼시),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브라질·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도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온라인 시상식 모습
지난해 12월 열린 온라인 시상식 모습

[EPA=연합뉴스]

올해의 남자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인터 밀란/토트넘), 한지 플리크(독일·바이에른 뮌헨/독일 대표팀),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이탈리아 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마스 투헬(독일·첼시)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올해의 여자 감독 후보는 유이스 코르테스(스페인·바르셀로나), 에마 헤이스(잉글랜드·첼시), 페테르 예르하르손(스웨덴·스웨덴 대표팀), 베벌리 프리스트먼(잉글랜드·캐나다 대표팀), 사리나 비흐만(네덜란드·네덜란드/잉글랜드 대표팀)이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팬 투표는 12월 10일까지 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내년 초 각 부문 최종 후보 3명이 압축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내년 1월 18일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