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PSG 감독, 맨유 차기 사령탑 가능성"

"포체티노 PSG 감독, 맨유 차기 사령탑 가능성"

링크핫 0 403 2021.11.23 08:46

영국 BBC 보도…포체티노, 감독 권한 많은 EPL 복귀 원해

PSG는 지단에 관심 보여…'연쇄이동' 가능성

포체티노 감독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감독이 공석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끄는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 긍정적이다. 시즌 중이지만 맨유가 원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흔드는 가장 큰 원인은 PSG에서의 좁은 입지다.

음바페와 대화하는 포체티노 감독
음바페와 대화하는 포체티노 감독

[AFP=연합뉴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사실상 1군 훈련과 경기 준비 역할만 맡고 있다. 선수 이적 등 나머지 업무는 단장의 권한 아래 있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감독이 맡는 역할은 이보다 크다. 감독이 선수단 구성을 주도하고 이적 업무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포체티노 감독도 사우샘프턴,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이끌 때 많은 권한을 누렸다. 지금 PSG에서 그가 맡는 업무 범위는, EPL로 따지면 감독이 아닌 수석코치의 것에 가깝다.

선수단 구성 작업이 일부 스타 선수들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도 포체티노 감독의 불만 사항이다.

포체티노 감독 EPL 시절
포체티노 감독 EPL 시절

[AFP=연합뉴스]

BBC는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같은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선수단 구성은 불균형하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특히 왼쪽 풀백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여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가족이 아직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인다.

PSG 구단 수뇌부도 포체티노 감독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잡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PSG 구단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영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지단 감독은 '실업자'다. 그가 PSG 지휘봉을 잡고, 포체티노는 맨유 사령탑에 오르는 '연쇄 이동'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맨유 감독 후보들
맨유 감독 후보들

[AFP=연합뉴스] 왼쪽부터 텐하흐, 로저스, 엔리케, 포체티노, 지단

다만, 지단 감독은 맨유 차기 감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과 PSG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곧 맨체스터를 방문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이 구체화할 수 있다.

현재 포체티노 감독, 지단 감독 외에도 에릭 텐하흐 아약스(네덜란드) 감독,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 로랑 블랑 알라얀(카타르) 감독,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스티브 브루스 감독 등이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19 대구, 김진혁과 재계약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03:23 0
55218 한화 하주석 프로야구 FA 시장 미계약 하주석·이용찬 등…'행선지는 어디로' 야구 03:22 0
55217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 축구 03:22 0
55216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의 프로 데뷔 첫골 세리머니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3:22 0
55215 한국프로골프협회 로고.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3:22 0
55214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3-6 완패…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 축구 03:22 0
55213 헤수스 루자르도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03:22 0
55212 심지연 심지연, 골프존 G투어 대상·상금왕 석권…신인상은 윤규미 골프 03:22 0
55211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 내년 1월 13일 개최 축구 03:22 0
55210 본머스에 0-3으로 진 뒤 허탈해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 맨유의 굴욕…본머스에 안방서 EPL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축구 03:22 0
55209 데뷔승에 기뻐하는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03:22 0
55208 20일 만나 화합 다짐하며 악수하는 김은중 감독과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03:21 0
55207 4번 홀 홀인원에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찰리 첫 홀인원에도…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서 연장 끝 준우승 골프 03:21 0
55206 안산 팬들이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3:21 0
55205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