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번째 결승타로 리그 1위…SSG 에레디아 해결사 본능

벌써 5번째 결승타로 리그 1위…SSG 에레디아 해결사 본능

링크핫 0 230 2023.05.04 03:24

타율 0.363으로 SSG 타선 견인…23타점은 리그 2위

팀을 승리로 이끌고 인터뷰하는 SSG 에레디아
팀을 승리로 이끌고 인터뷰하는 SSG 에레디아

[촬영 이대호]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wiz 불펜 투수 손동현이 결정구로 선택한 공은 포크볼이었다.

kt 배터리는 강하게 한 방 치려고 잔뜩 벼르고 있던 SSG 랜더스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돌려세우려면 포크볼이 제일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손동현의 결정구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밋밋하게 그대로 들어갔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에레디아는 몸이 휘청일 정도로 강하게 스윙한 뒤, 타구 궤적을 보지도 않고 벤치를 향해 환호했다.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맞대결 승패를 결정한 역전 결승포였다.

이날 에레디아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2사 1, 2루에서 짜릿한 스리런 대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였고,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는 SSG 에레디아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는 SSG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3호 홈런으로 팀의 5-3 승리를 견인한 에레디아는 "중요한 순간에 타석에 나가면 무조건 잘 치거나 출루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에 해낸 거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좋아하는 공이 존에 들어오길 기다렸고, (들어와서) 친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에레디아가 아니었다면, SSG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뻔했다.

7회 무사 1, 2루에서 대타 김성현이 희생 번트에 실패하고,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다.

부담스러웠을 법한 상황에서 결과를 낸 에레디아는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이렇게 실수가 나온다. 그게 당연한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타격해서 결과를 냈다"고 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SSG 에레디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SSG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레디아는 리그 타율 4위(0.363), 타점 2위(23점), 홈런 공동 8위(3개)를 달린다.

특히 5개의 결승타는 리그 최다다.

SSG가 이번 시즌 챙긴 16승(10패) 가운데 에레디아의 방망이가 다섯 번이나 결승점을 낸 것이다.

에레디아는 "야구선수로 당연히 좋은 일이다. (결승타 1위는) 야구선수라면 누구든 가지고 싶은 기록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KBO리그에 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는 에레디아는 앞서 한국을 거쳐 간 동료 선수들의 조언에 도움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 야구하든 다 똑같은 야구다.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한국에서 뛰었던 남미 선수들의 조언을 토대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60 다저스 김혜성, 2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타율 0.308↑(종합) 야구 03:23 4
66259 '5경기째 무승' K리그2 대구, 김병수 감독 경질…후임에 최성용 축구 03:23 3
66258 [프로야구전망대] LG-한화 시즌 첫 3연전…'한국시리즈 리턴매치' 야구 03:23 3
66257 K리그1 강원 아부달라, 코오롱모터스 2~3월 '이달의 선수' 선정 축구 03:22 1
66256 '1위' KB vs '업셋의 명수' 삼성생명…여자농구 챔프전 격돌 농구&배구 03:22 1
66255 슈퍼셀, 두산 베어스와 '브롤스타즈' 협업 수익금 기부 야구 03:22 1
66254 프로배구 FA 최대어 허수봉, 원소속팀 현대캐피탈과 계약 농구&배구 03:22 4
66253 양현준 1호 도움…셀틱, 세인트미렌 6-2 꺾고 스코티시컵 결승행 축구 03:22 3
66252 '서울 유지? 울산 뒤집기?'…공동 5위에 달린 K리그1 선두 경쟁 축구 03:22 3
66251 삼성 원태인, 동료 비난 논란에…팀 동료 강민호가 해명 야구 03:22 2
66250 김세영, LPGA 투어 LA 챔피언십서 통한의 연장패…아쉬운 뒷심 골프 03:22 4
66249 김민규, LIV 골프 멕시코시티 공동 22위…개인 최고 성적 골프 03:22 3
66248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3:21 3
66247 [LPGA 최종순위]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골프 03:21 2
66246 OK저축은행, FA 리베로 김도훈·미들블로커 박창성과 계약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