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나성범 등 FA 자격선수 19명 공시…26일 교섭 시작

KBO, 나성범 등 FA 자격선수 19명 공시…26일 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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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FA 14명도 공시…올해 신설

FA 자격을 취득한 나성범
FA 자격을 취득한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장성우, 허도환, 황재균(이상 kt wiz), 장원준,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베어스), 백정현, 강민호, 오선진,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서건창, 김현수(이상 LG 트윈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나성범(NC 다이노스), 정훈,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자이언츠), 나지완(KIA 타이거즈), 최재훈(한화 이글스)은 2022년 FA 자격을 취득했다.

FA 자격 선수들은 공시 후 이틀 이내인 오는 2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고,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5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2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대상자 중 A등급은 5명, B등급은 9명, C등급은 5명이다.

FA는 등급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다르다.

신규 FA 중 A등급(기존 FA 계약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KBO는 이날 퓨처스리그(2군) FA 자격 선수 14명도 공시했다.

퓨처스리그 FA 제도는 2군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에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퓨처스리그 FA 자격 대상은 소속, 육성, 군 보류, 육성군 보류 선수로 KBO리그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한다.

KBO리그에서 145일 이상 등록됐던 선수와 기존 FA 계약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단은 타 구단 소속 퓨처스리그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FA 선수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원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반드시 소속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고,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만약 FA를 신청한 선수가 다음 시즌 한국시리즈 종료일까지 미계약으로 남으면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이후 타 구단과 계약 시 별도 보상금은 없다.

[표] 2022년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명단

구단(명) 선수 포지션 구분 등급 비고
kt(3) 장성우 포수 신규 B
허도환 포수 신규 C 35세 이상 대졸
황재균 내야수 재자격 B
두산(3) 장원준 투수 자격유지 B
김재환 외야수 신규 A
박건우 외야수 신규 A
삼성(4) 백정현 투수 신규 B
강민호 포수 재자격 C 3번째 FA
오선진 내야수 신규 C
박해민 외야수 신규 A 대졸
LG(2) 서건창 내야수 신규 A
김현수 외야수 자격유지 B
키움(1) 박병호 내야수 신규 C 35세 이상 해외복귀
NC(1) 나성범 외야수 신규 A 대졸
롯데(3) 정훈 내야수 신규 C
민병헌 외야수 재자격 B
손아섭 외야수 재자격 B
KIA(1) 나지완 외야수 재자격 B
한화(1) 최재훈 포수 신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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