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2점 20리바운드…NBA 밀워키, 올랜도 꺾고 3연승

아데토쿤보 32점 20리바운드…NBA 밀워키, 올랜도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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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은 이틀 만에 다시 만난 마이애미에 3점 차 승리로 설욕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덩크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덩크

[Benny Sieu-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 행진을 펼쳤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17-108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50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던 밀워키는 이번 시즌 초반엔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으나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수확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시즌 9승 8패가 된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3승 2패였던 10월 말 이후 다시 5할 승률을 넘겼다.

에이스 아데토쿤보가 32득점에 이번 시즌 개인 최다 20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에 앞장섰다.

보비 포티스도 더블더블(24점 15리바운드)을 작성하는 등 밀워키에선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1쿼터 초반 11-12에서 즈루 홀리데이의 3점 슛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아데토쿤보의 활약 속에 3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29-14로 격차를 벌렸고,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96-71로 시작한 4쿼터 올랜도의 외곽포가 터지며 2분여를 남기고 107-101로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아데토쿤보의 4연속 득점으로 숨을 돌리며 승기를 굳혔다.

올랜도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시즌 4승 13패에 그치며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워싱턴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포효
워싱턴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포효

[AP=연합뉴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애미 히트를 103-100으로 따돌리고 브루클린 네츠(12승 5패)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위(11승 5패)를 달렸다.

워싱턴은 이틀 전 마이애미 원정에서 97-112로 패해 2연패 중이었으나 이틀 만에 안방으로 마이애미를 불러들여 설욕에 성공했다.

브래들리 빌이 21점 9어시스트를 올렸고,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와 스펜서 딘위디가 16점씩을 넣었다.

지미 버틀러의 29점 5리바운드 분전을 5연승으로 잇지 못한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4위(11승 6패)에 올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38-95로 대파, 3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콘퍼런스 10위(7승 9패)에 이름을 올렸다.

디앤젤로 러셀이 28점 5어시스트, 앤서니 에드워즈가 23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21점 5리바운드로 동반 활약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차 2위(43점 차)에 해당하는 대승을 수확했다.

미네소타의 역대 최다 득점 차 승리는 2001년 11월 8일 시카고 불스전의 127-74(53점 차)다.

2연승을 멈춘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8승 8패)에 자리했다.

◇ 21일 NBA 전적

뉴욕 106-99 휴스턴

인디애나 111-94 뉴올리언스

워싱턴 103-100 마이애미

애틀랜타 115-105 샬럿

보스턴 111-105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38-95 멤피스

밀워키 117-108 올랜도

포틀랜드 118-111 필라델피아

유타 123-105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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