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김효주, LPGA 첫 타이틀 방어 기회

'상승세' 김효주, LPGA 첫 타이틀 방어 기회

링크핫 0 25 2023.04.12 03:22

13일 개막 롯데 챔피언십 출전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

[대홍기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에게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번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2연패를 달성한 적은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14번이나 우승했고, 3개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했지만 2연 연속 우승은 해보지 못했다.

이번에 김효주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무엇보다 김효주의 경기력이 올해 들어 무척 안정적이다.

2023년 들어 처음 나선 LPGA투어 대회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 이어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지난 4일 끝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톱10 진입률 100%다. 2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톱10 진입률 100%는 김효주밖에 없다.

장기인 아이언샷이 위력을 발휘한 덕분이다.

김효주는 현재 그린 적중률 4위(79.2%)다. 이런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6위(68.5타)에 올라 있다.

지난해 우승으로 코스에 대해서도 어떤 선수보다 자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다 2021년엔 카폴레이 골프 클럽에서 치러졌지만, 작년부터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으로 옮겼다.

부담스러운 경쟁 선수가 여럿 불참한 것도 호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7명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2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대비해 이 대회에 불참한다.

롯데 챔피언십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현지 날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나지만 이들은 하와이를 오가는 일정을 마다하고 불참을 선택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2연패(2018, 2019년)를 달성했고 올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우승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와 최혜진, 그리고 연착률에 성공한 신인 유해란도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힌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과 황유민이 출전해 한국 선수는 모두 16명이 출사표를 냈다.

성유진은 작년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대회 출전권을 땄고, 황유민은 대회를 주최하는 롯데가 초청했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김효주와 함께 롯데가 후원하는 선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0
50181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0
50180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0
50179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0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0
50177 영국으로 출국하는 황희찬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0
50176 지난 5일 일본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0
50175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0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0
5017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0
50172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0
5017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0
5017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0
50169 브로니 제임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0
50168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