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 귀재 변신 이예원, KLPGA 첫 우승 눈앞

'쇼트게임' 귀재 변신 이예원, KLPGA 첫 우승 눈앞

링크핫 0 297 2023.04.10 03:27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3R 6타차 선두

바람 방향과 강도를 점검하는 이예원.
바람 방향과 강도를 점검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예원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2위 박지영, 전예성과 6타 차다.

전날 5타차 선두에서 격차를 1타 더 벌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이 쉽지 않은 타수 차이로 달아난 이예원은 그동안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작년에 데뷔해 상금랭킹 3위에다 신인왕까지 차지했던 이예원은 경기력은 우승하고도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우승 운은 따르지 않아 준우승과 3위를 각각 3차례 했다.

두 달 동안 겨울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는 이예원은 차갑고 강한 바람이 불어 대다수 선수가 그린에 제대로 볼을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어버린 이날 차분한 쇼트게임으로 타수를 지켰다.

신현주 SBS 골프 해설위원은 "강풍 속에서는 쇼트게임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고 말했다.

1, 2라운드 36홀 동안 12번 그린을 놓치고도 10번이나 파를 지킨 덕분에 선두에 나섰던 이예원은 바람이 더 강해지고, 기온이 더 낮아진 3라운드에서는 11번이나 그린을 벗어났으나 보기는 4개만 적어냈다.

1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졌는데 페널티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보기로 막았다.

경기 막판인 16번(파4), 1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짧은 파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지만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로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강풍 속에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은 선수들.
강풍 속에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은 선수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따낸 박지영이 1타밖에 잃지 않아 2위(1언더파 215타)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역전을 이루면 맨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른다. 박지영은 지금까지 아직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적이 없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낸 전예성도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올린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1오버파 73타로 버틴 안선주와 이소영이 공동 3위(이븐파 216타)로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날 경기를 치른 61명 가운데 60명이 오버파 스코어를 쳤다. 이븐파 72타를 친 이가영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의 주인공이 됐다.

박민지도 최악의 악전고투 끝에 8오버파 80타를 써냈다. 박민지는 데뷔 이래 79타를 친 적은 한 번 있지만 80대 타수는 처음이다.

박민지는 그래도 공동 41위(11오버파 227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작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4승을 따내 신인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세계랭킹 22위 리 그랜트(스웨덴)도 11오버파 81타를 쳐 제주 강풍의 심술에 혀를 내둘렀다.

그랜트는 박민지와 같은 공동 4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30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종합) 골프 03:23 4
66229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 골프 03:23 4
66228 문현빈,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한화, 이틀 연속 롯데 격파(종합2보) 야구 03:23 6
66227 이상엽, KPGA 투어 개막전 우승…10년 만에 감격의 통산 2승 골프 03:22 5
66226 프로야구 키움, 26일 삼성과 홈경기서 박병호 코치 은퇴식 야구 03:22 6
66225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3-1 kt 야구 03:22 5
66224 스타벅스, 다음 달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스타벅스 데이' 야구 03:22 6
66223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 야구 03:22 5
66222 돈치치·리브스 빠진 NBA 레이커스, 제임스 앞세워 PO 기선제압 농구&배구 03:22 7
66221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5
66220 두산 이영하, 불펜으로 보직 이동…벤자민 21일 첫 선발 등판 야구 03:22 5
66219 말컹 2골 1도움…울산 '꼴찌' 광주에 5-1 대승하고 선두 추격(종합) 축구 03:22 3
66218 이정후, 또 멀티히트…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53 야구 03:22 5
66217 하영민 7이닝 무실점…키움, 홈런 두 방으로 kt 제압 야구 03:21 5
66216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종합)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