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골 대기록 세운 날…양 팀 감독은 나란히 퇴장

손흥민 EPL 100골 대기록 세운 날…양 팀 감독은 나란히 퇴장

링크핫 0 284 2023.04.10 03:20

데 제르비 감독 "상대가 무례"…스텔리니 대행 "아무 말도 안 했다"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 대행(왼쪽)과 데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 대행(왼쪽)과 데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이 나온 경기에서 양 팀 사령탑이 신경전 끝에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2022-2023 EPL 30라운드에서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14분 양 팀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났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설전을 벌였는데, 경기를 치르며 조금씩 심화한 갈등은 후반 양 팀 코치진이 몰려들어 다투면서 극에 달했다.

벤치에서 소란이 일자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도 다가와 코치진을 말렸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상황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듯 언쟁을 벌이는 코치진으로부터 한 발 떨어져 다른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는데, 주심은 데 제르비 감독과 함께 그에게도 퇴장을 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브라이턴의 그레이엄 포터 전임 감독 시절을 언급한 게 데 제르비 감독의 화를 돋웠다고 추측하고 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앞서 브라이턴에 대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잘해왔다. 포터 감독 아래서 선수들은 본인들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데 제르비 감독도 이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을 찾았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충돌하는 토트넘-브라이턴 코치진
충돌하는 토트넘-브라이턴 코치진

[PA via AP=연합뉴스]

데 제르비 감독은 논쟁의 이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나는 경기장 안팎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데 익숙하다.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무례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그렇다. 이건 개인적인 상황이다. 나는 그에게 나쁜 말을 하지 않았고, 나의 의견과 생각만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반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가끔 우리 이탈리아인들이 말할 때 공격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대 코치진에 대해선 말을 아낀 그는 "내가 감독 대행을 맡고 치른 두 번째 경기다. 나는 모든 감독을 존중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 남겨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퇴장 장면에 대해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턴을 2-1로 꺾고 5위(승점 53)를 지켰다. 브라이턴은 7위(승점 46)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자신의 EPL 통산 100호 골을 터트려 앞서 나갔다.

전반 34분 브라이턴이 루이스 덩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30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종합) 골프 03:23 4
66229 김민선,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노보기' 우승…통산 2승 골프 03:23 5
66228 문현빈,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한화, 이틀 연속 롯데 격파(종합2보) 야구 03:23 6
66227 이상엽, KPGA 투어 개막전 우승…10년 만에 감격의 통산 2승 골프 03:22 5
66226 프로야구 키움, 26일 삼성과 홈경기서 박병호 코치 은퇴식 야구 03:22 6
66225 [프로야구 수원전적] 키움 3-1 kt 야구 03:22 5
66224 스타벅스, 다음 달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스타벅스 데이' 야구 03:22 6
66223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 야구 03:22 5
66222 돈치치·리브스 빠진 NBA 레이커스, 제임스 앞세워 PO 기선제압 농구&배구 03:22 7
66221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5
66220 두산 이영하, 불펜으로 보직 이동…벤자민 21일 첫 선발 등판 야구 03:22 5
66219 말컹 2골 1도움…울산 '꼴찌' 광주에 5-1 대승하고 선두 추격(종합) 축구 03:22 3
66218 이정후, 또 멀티히트…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253 야구 03:22 5
66217 하영민 7이닝 무실점…키움, 홈런 두 방으로 kt 제압 야구 03:21 5
66216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 IL 등재…배지환은 이번에도 승격 실패(종합)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