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9회 극적인 뒤집기…SSG 꺾고 1위 수성

kt, 9회 극적인 뒤집기…SSG 꺾고 1위 수성

링크핫 0 1,021 2021.10.03 18:04
KT 선수단
KT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wiz가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어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기록했다.

kt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kt는 4연패를 탈출하면서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 비긴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SSG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5위 키움과 격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는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kt는 2회초 배정대가 상대 선발 조영우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를 집중하며 3득점했다.

4회 1사 2루 기회에선 김민혁과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추가 득점했다.

kt는 5회말 상대 팀 최지훈에게 희생타를 내줘 한 점을 내줬지만, 6회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안타 3개를 집중하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는 경기 후반에 넘어갔다. SSG는 선발 라인업에서 뺐던 주전 야수를 집중적으로 투입했고, kt 불펜은 이를 막지 못했다.

kt 바뀐 투수 박시영은 6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대타로 나온 최정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3으로 앞선 8회말엔 경기가 뒤집어졌다.

kt 네 번째 투수 김민수는 상대 팀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조현우는 한유섬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kt는 이대은을 투입하며 불을 끄려 했지만, 대주자 김강민에게 도루,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대은은 SSG 대타 고종욱을 3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kt 3루수 황재균이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범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유격수 권동진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SSG 3루 주자 박성한과 2루 주자 김강민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는 5-6으로 뒤집어졌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kt는 주저앉지 않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kt는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상대 팀 장지훈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박경수는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7-6으로 역전했다.

kt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송민섭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3일 연속 등판했다.

kt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SSG 최정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웃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20 '혼혈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미국 상대로 무난한 A매치 데뷔(종합) 축구 09.08 5
60019 이정후,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끝내기 패 야구 09.08 7
60018 일본 후지쓰, 결승전서 덴소 잡고 여자 농구 박신자컵 2연패(종합) 농구&배구 09.08 6
60017 PSG 뎀벨레·두에, 부상으로 전열 이탈…이강인에게 기회 올까 축구 09.08 6
60016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아공전 우천 서스펜디드 야구 09.08 6
60015 3위 SSG, 선두 LG 꺾고 5연승…4위 삼성도 2위 한화에 승리(종합) 야구 09.08 6
60014 'KK' 김광현의 2천번째 K "기록 세운 뒤 울컥…달성하고 싶었다" 야구 09.08 6
60013 승부수 던진 프로야구, 처절한 불펜 총력전…3연투는 기본 야구 09.08 6
60012 황금 왼발 이동경, 선발출전에 득점까지…무르익는 '월드컵 꿈' 축구 09.08 6
60011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1 KIA 야구 09.08 6
60010 '스리백' 일본 축구, 멕시코와 평가전서 0-0 무승부 축구 09.08 7
60009 35세 DP월드투어 골프 챔피언 "가족과 지내려 은퇴" 골프 09.08 7
60008 문도엽, 시즌 두 번째 우승…KPGA 파운더스컵 제패(종합) 골프 09.08 7
60007 아들같은 'Son'에 당한 포체티노 "세계 최고 공격수" 찬사 축구 09.08 7
60006 [KPGA 최종순위] KPGA 파운더스컵 골프 09.0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