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주, 축승회서 "밑바닥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kt 구단주, 축승회서 "밑바닥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링크핫 0 440 2021.11.19 01:14

쿠에바스 "돌아가신 아버지,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

환호하는 kt 선수단
환호하는 kt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이 19일 선수단 숙소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 신라홀에서 축승회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 11. 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이 축승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kt 선수단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숙소인 독산동 노보텔로 이동해 우승의 여운을 이어갔다.

축승회는 19일 0시를 넘겨 시작했다.

샴페인 샤워로 분위기를 돋운 선수단은 본 행사장으로 이동해 서로를 격려했다.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 주장 황재균은 행사장을 찾은 구현모 구단주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현모 구단주는 축사에서 "우리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우리가 기반을 마련했으니 단기간에 이 기세가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을 대표해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S에서 맹활약한 수훈 선수들도 단상에 올라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KS 1차전에서 역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올해 목표를 이뤘는데, 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에서 별세한 아버지를 떠올려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쿠에바스는 "오늘 우승의 감격을 아버지와 나누지 못했지만,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황재균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은 나와 관계없는 것인 줄 알았는데,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이숭용 단장의 "kt wiz 챔피언"이라는 건배사로 샴페인 잔을 맞댄 뒤 환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91 소토 놓친 양키스, 폭풍 영입…골드슈미트와 1년 181억원 계약 야구 12.23 10
55190 'AS로마 두 달 감독' 유리치, EPL 강등권 사우샘프턴 지휘봉 축구 12.23 8
55189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12.23 7
55188 [여자농구 올스타전 전적] 한국 올스타 90-67 일본 올스타 농구&배구 12.23 8
55187 한국 여자농구 올스타, 일본 올스타와 맞대결서 대승…MVP 진안 농구&배구 12.23 8
55186 LG, 정관장 잡고 파죽의 5연승…양준석 4쿼터 결정적 9점 농구&배구 12.23 8
55185 '끝 모를 추락' 맨시티, 애스턴 빌라에도 1-2 패…12경기서 1승 축구 12.23 8
55184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69-60 정관장 농구&배구 12.23 8
55183 KB손보 블랑코 대행 "경기장에 영향받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농구&배구 12.23 7
5518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12.23 8
55181 'K리그 올해의 감독' 윤정환, 2부 강등 인천 사령탑으로 축구 12.23 8
55180 KB손보, 임시 홈구장 개장 경기서 한국전력 완파…단독 4위로 농구&배구 12.23 8
55179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골프 12.23 8
55178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81-77 DB 농구&배구 12.23 8
55177 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출전…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3-1 완승 축구 12.2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