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전설' 이치로, MLB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일본야구 '전설' 이치로, MLB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링크핫 0 478 2021.11.18 08:30
이치로의 전매특허 타격폼
이치로의 전매특허 타격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48)가 친정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시애틀 구단은 18일(한국시간) 2022년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치로의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치로는 앨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부너, 에드거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등 시애틀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치로는 MLB에서 활약한 19년 동안 통산 3천89개 안타를 기록했다. MLB 진출 전 9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친 1천278개를 합쳐 미·일 통산 4천367개의 안타를 날렸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프로 이력을 시작한 이치로는 데뷔 3년 차이던 1994년 한 시즌 안타 210개를 터뜨리며 '타격 기계'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첫해 안타 242개를 쳐 빅리그를 깜짝 놀라게 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 시즌 안타 200개 이상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4년엔 안타 262개를 쳐 빅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이래 10년 연속 빅리그 올스타와 골드 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01년엔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독식했다.

2012년 뉴욕 양키스(2012∼2014년)로 이적한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2015∼2017년)를 거쳐 2018년 시애틀로 복귀한 뒤 이듬해 3월 은퇴했다.

시애틀 구단주 특별 보좌관인 이치로는 현재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팀과 트리플A 팀 인스트럭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치로는 투표 자격을 갖는 2025년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50 송성문, 생애 첫 월간 MVP…키움 선수로는 이정후 이후 처음 야구 03:23 1
60049 U-20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박승수·윤도영·양민혁 차출 불발 축구 03:22 1
60048 대한축구협회, 2025시즌 K3·K4리그 승강 팀 수·방식 변경 축구 03:22 1
60047 유현조, KLPGA 투어 K랭킹 1위 "생애 처음으로 올라 영광" 골프 03:22 1
60046 MLB닷컴 "애틀랜타,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 제안할 수도" 야구 03:22 1
60045 [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야구 03:22 1
60044 프로야구 LG, PS 진출 확정…10구단 체제 최다 타이 '7년 연속' 야구 03:22 1
60043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야구 03:22 1
60042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탈리아전 팀 노히터 완승 야구 03:22 1
60041 'VNL 강등' 모랄레스 女배구 감독 계약 종료…협회 새 감독 공모 농구&배구 03:22 1
60040 김민찬·이수민, 제1회 전국중고골프대회 고등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1
60039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3:21 1
60038 '미국전 득점포' 이동경 "멕시코전도 기회 온다면 좋은 모습을" 축구 03:21 1
60037 50세 김현철, 역대 최고령 KPGA 투어 프로 선발전 합격 골프 03:21 1
60036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기념사진을 찍은 대한항공 선수단 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