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도전자로 준PO 준비…벤치 앉은 건 허리 통증 탓"

신영철 감독 "도전자로 준PO 준비…벤치 앉은 건 허리 통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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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허리 통증' 탓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3세트부터 벤치에 앉아서 지켜봤다.

경기를 보는 동안 허리보다 마음의 고통이 더 커졌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주전 선수를 대거 뺀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여서 충격이 더 컸다.

이날 대한항공에 승점 3을 얻고, 한국전력이 17일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2개 이상을 빼앗겨 준플레이오프(준PO)가 무산되길 바랐던 신영철 감독과 우리카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우리카드가 승점 1만 추가하고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면서, 한국전력의 17일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남자부 준PO가 성사됐다.

3위 우리카드(승점 56·19승 17패)와 4위 한국전력(승점 53·17승 18패)의 승점 차는 3이다.

V리그는 3위와 4위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PO가 열린다.

경기 뒤 만난 신영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중후반에는 긴장감도 풀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PO 직행에도 실패했지만, 우리카드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

우리카드는 22일 한국전력과 홈 장충체육관에서 PO행 티켓을 걸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카드와 준PO에서 맞붙었다.

당시 우리카드가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준PO에서는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준PO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걸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한국전력과 올 시즌 한국전력은 다른 팀이다.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규리그 순위는 앞서도) 우리가 도전자라는 생각으로 준PO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16일 경기를 준비하던 중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시술을 받았다.

신 감독은 "(3세트부터 벤치에 앉아 경기를 본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다. 아직 통증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에게 준PO를 대비할 시간은 닷새가 있다. PO 직행 실패의 아쉬움과 허리 통증을 털어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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