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브렌트퍼드 돌풍 이끈 토니, 베팅규정 위반 중징계 위기

EPL 브렌트퍼드 돌풍 이끈 토니, 베팅규정 위반 중징계 위기

링크핫 0 115 -0001.11.30 00:00

올해 14골로 9위 상승세 주도…전열 이탈하면 상위권 판도 변수

토머스 프랭크 감독
토머스 프랭크 감독 '정말이냐?'…토니 '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골을 폭발한 브렌트퍼드의 골잡이 이반 토니가 베팅 규정을 위반한 점이 드러나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토니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FA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점을 인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

FA 베팅 규정은 선수가 직접 베팅하거나 베팅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FA는 토니가 관련 규정을 232차례 위반했다며 지난해 11월 징계위에 회부했고, 12월에는 30건을 추가로 문제 삼았다.

토니는 2017년 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뛰며 베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니가 장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브렌트퍼드에 커다란 악재다.

이반 토니
이반 토니

[EPA=연합뉴스]

브렌트퍼드는 2020-202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를 하고 승격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는 13위에 오르며 EPL에 안착했고, 올 시즌에는 9위를 달리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도 따낼 수 있는 위치다.

리그에서만 2020-2021시즌 31골, 지난 시즌 12골, 올 시즌 14골을 터뜨린 토니의 활약이 브렌트퍼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런 토니가 전열에서 이탈하는 것은 EPL 상위권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12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팀을 옮길 때 자신의 이적에 대한 베팅 정보를 제공했다가 FA로부터 10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번리에서 뛰던 조이 바턴 현 브리스틀 로버스 감독이 10년간 1천260건의 베팅을 한 사실이 드러나 1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는 나중에 재심을 통해 13개월로 줄어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1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4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0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0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