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트로피 한국 방문…벨 감독 "최고의 성공 거둘 것"

여자 월드컵 트로피 한국 방문…벨 감독 "최고의 성공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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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트로피 공개
여자 월드컵 트로피 공개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가 한국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와 FIFA는 27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여자 월드컵 트로피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었다.

FIFA는 올해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을 대상으로 트로피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만이 거머쥘 수 있는 월드컵 트로피는 이달 25∼26일 일본을 시작으로 이날 한국을 거쳐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를 순회한 뒤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을 거쳐 대회가 열릴 호주와 뉴질랜드 9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과 이영표, 홍은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인 지소연(수원FC), 최유리(현대제철) 등이 참석해 트로피를 맞이했다.

수십 명의 축구 팬들도 박수와 함께 황금빛 월드컵 트로피가 공개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FIFA 사절단 대표로 방한한 사라 강도앙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며 "모두가 원하는 트로피를 가지고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선수가 트로피를 원하겠지만, 단 한 국가만 이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홍은아 축구협회 부회장은 "호주·뉴질랜드에서 또 한 번 열광하고 감동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 우리 대표팀이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오 전하는 콜린 벨 감독
각오 전하는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벨 감독은 한국어로 "트로피 투어는 '좋은 생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고는 "이 트로피를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설렌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영어로 "우리 대표팀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지소연과 최유리는 우리 대표팀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수들이다. 지소연의 경기 이해도와 기술적으로 뛰어난 능력, 최유리의 다이내믹함과 힘, 이들의 노력은 월드컵에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로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H조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성적인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6강 그 이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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