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을 준비할 사령탑으로 황인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나 실업 여자 축구팀이 아닌 각급 대표팀에 여성 지도자가 감독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사진은 황인선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20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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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황인선(45)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첫 손발 맞추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U-20 대표팀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팀은 내년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한다.
이달 9일 U-20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이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자리다.
여자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던 황 감독은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다.
황 감독은 첫 소집에 28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대학생 선수들이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고등학생 선수도 10명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들이 황 감독을 지원할 예정이며, 코치진은 추후 확정된다.
대표팀은 18일 남자 중학교 팀인 의정부충의중, 서울목동중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 여자 U-20 대표팀 1차 소집 훈련 명단(28명)
▲ 골키퍼(GK) = 이지희(강원도립대), 도윤지(단국대), 김경희(충남인터넷고), 박현진(예성여고)
▲ 수비수(DF) = 이수인, 한다인(이상 고려대), 문하연(강원도립대), 김민주(대덕대), 이정연(위덕대), 빈현진(파주여성축구단), 김민지(화천정산고), 최민아(오산정보고), 최한빈(광양여고), 김예은(울산현대고)
▲ 미드필더(MF) = 김은주 (울산과학대), 김명진, 이세란(이상 고려대), 이유정(강원도립대), 배예빈(포항여전고), 원채은(울산현대고)
▲ 공격수(FW) = 이은영, 서현민(이상 고려대), 천가람, 고유나(이상 울산과학대), 고다영(대덕대), 전유경(포항여전고), 백진주(위덕대), 곽로영(광양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