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모르는 KGC인삼공사…고희진 감독 "인색하다 욕해도 좋다"

만족 모르는 KGC인삼공사…고희진 감독 "인색하다 욕해도 좋다"

링크핫 0 339 -0001.11.30 00:00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리그 4위를 재탈환한 뒤에도 만족하는 법이 없었다.

팀으로나 선수 개인으로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보완해야 할 점부터 찾는 모습이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로 제압하며 4위로 올라섰다.

팀 블로킹 득점(16-5)에서 앞선 가운데 미들 블로커 정호영(17득점·공격성공률 57.14%)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특히 1·2세트에서 20점대에 진입한 이후 블로킹 3개, 속공 3개, 오픈 1개를 묶어 총 7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정호영에게 애정 어린 쓴소리를 내놓았다.

고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조금 더 집중력이 있어야 하고 범실을 줄여야 한다"며 "지금 '몇 점을 했다'로 만족해버리면 딱 그 정도 선수로 끝날 수 있다"고 채찍질했다.

그러면서 "저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좋은 선수로 키워보고 싶다"며 "칭찬에 인색한 감독이라고 욕을 해도 좋다. 선수들을 더 높은 곳으로 끌고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 감독은 "선수들이 말은 안 했어도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을 텐데 잘 이겨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GC인삼공사, GS칼텍스 꺾고 4위 재탈환
KGC인삼공사, GS칼텍스 꺾고 4위 재탈환

(서울=연합뉴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로 꺾으며 리그 4위를 재탈환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2.12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온 정호영도 마냥 기뻐하지는 않았다.

특히 4세트 9-11에서 세터 염혜선이 올려준 공을 잘못 쳐내 네트 범실로 만든 것이 뼈아팠다.

정호영은 "(공의) 그 감촉이 잊히지 않는다"며 "욕심을 부려서 공격했는데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아서 스스로에 화가 났다"고 돌아봤다.

같은 미들 블로커인 박은진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정호영은 "언니와 제가 계속 (좋은 경기를) 시도했는데 게임이 끝날 때까지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래도 팀은 승리해서 흘린 안도의 눈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80 롯데 선발진 안정 이끈 김진욱 "자만 경계하고 매 순간 집중" 야구 03:23 1
66079 '고구마' 한화 마운드, 삼성전서 4사구 18개 허용…역대 최다 야구 03:23 1
66078 포항 황인재, 2∼3월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3 1
6607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6-5 한화 야구 03:23 1
66076 임성재·김시우, 16일 개막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출전 골프 03:22 1
66075 프로야구 LG, 롯데 꺾고 7년 만에 단일시즌 8연승…단독 1위로(종합) 야구 03:22 1
66074 '환상 발리슛' 전북 이동준,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수상 축구 03:22 1
66073 2025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 세종시 초교에서 재능기부 골프 03:22 1
66072 '기동 매직' FC서울, 2위 울산 상대로 개막 7경기 무패 '도전장' 축구 03:22 1
66071 KPGA 투어 시즌 첫 우승자는…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6일 개막 골프 03:22 1
66070 스페인서 치료받은 돈치치, 곧 레이커스 복귀…출전 시기 미지수 농구&배구 03:22 1
66069 프로야구 한화 손아섭, 두산으로 트레이드…이교훈과 맞교환 야구 03:22 1
66068 LPGA 투어 LA 챔피언십 16일 개막…김효주·김세영 등 출격 골프 03:22 1
66067 아시아 최고 축구단 가리는 ACLE 참가팀 24팀→32팀 확대 축구 03:22 1
66066 적대국 방문 허용?…이란 프로축구팀, ACLE 치르러 사우디 입국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