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골 결정력 지적에 벤투 감독 "더 많은 골 나올 겁니다"

링크핫 0 773 2021.11.11 22:45

UAE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서 PK골로 1-0 승리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겁니다. 더 많은 골이 나올 겁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러나 슈팅 21개를 날리면서 필드골은 넣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승리 자체에 만족감을 표했다.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손흥민 공격에 박수 보내는 벤투 감독

(고양=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공격 플레이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내 답도 비슷하다"면서 "(득점만큼이나) 선수들의 경기력과 찬스를 만드는 능력 등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경기하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한 붙박이 원톱 황의조(보르도) 대신 선발 출전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이어 "(선수를 바꾼 뒤) 이기게 되면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훈련하면서 조규성에게 몇 가지를 더 가르쳐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후반 36분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중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 해 교체해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일단 회복 경과를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UAE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뒤 처음으로 100% 관중을 받은 A매치였다.

3만5천석 고양종합운동장에 3만14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뒤 최다 관중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축구는 팬이 있어야만 하는 종목이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서 팬들도 즐기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90 일본 덴소, 박신자컵 결승 선착…스페인 사라고사에 역전승 농구&배구 03:22 2
59989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03:22 2
59988 '출격 예고' 카스트로프, 한국 국가대표 첫 등번호는 '23번' 축구 03:22 2
5998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8-4 NC 야구 03:22 2
599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3:21 2
59985 조상혁 3골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도 7-0 대파 축구 03:21 2
5998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8-73 KB 농구&배구 03:21 2
5998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3:21 2
59982 '미국전 D-1' 홍명보호, 경기장 잔디 밟으며 담금질 완료 축구 03:21 2
59981 프로농구 SK 새얼굴 톨렌티노, 득점력은 합격점…스피드는 글쎄 농구&배구 03:21 2
59980 유현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R 선두…박결 2위 골프 03:21 2
59979 PSG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수술받기로 축구 03:21 2
59978 KB, 후지쓰에 져 박신자컵 4강 탈락…2년 연속 일본팀끼리 결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59977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서 일본에 패배 야구 03:21 2
59976 오타니 긴급 선발 등판에도…다저스, 볼티모어에 패해 4연패 야구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