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사실상 시즌 아웃…왼쪽 전완근 통증 재발

다저스 커쇼, 사실상 시즌 아웃…왼쪽 전완근 통증 재발

링크핫 0 1,248 2021.10.03 08:39

부상자 명단 등재…"10월에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아 괴로워"

올 시즌 후 계약 종료하는 커쇼…다저스와 작별하나

다저스 커쇼
다저스 커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3)가 왼쪽 팔 전완근 통증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커쇼의 왼팔 부상이 재발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왼쪽 팔 통증을 다시 느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통증을 호소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상황은 좋지 않다. 커쇼는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10월에 다저스와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괴롭다"고 밝혔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6일에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는데, 커쇼가 그사이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커쇼는 이미 같은 부위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긴 회복 훈련을 통해 지난달 14일 복귀했는데, 단 4경기에 등판한 뒤 부상이 재발했다.

커쇼는 복귀 후 4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어쩌면 커쇼가 더는 다저스 일원으로 공을 던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상징인 커쇼가 이적할 가능성은 커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전성기가 지난 커쇼가 무리한 조건을 요구할 경우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커쇼는 이적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그 문제에 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다저스에서 뛴 커쇼는 통산 14시즌 동안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올렸다.

사이영상 3차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차례를 수상하며 2010년대 MLB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올 시즌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데뷔 시즌인 2008년(4.26) 이후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990 일본 덴소, 박신자컵 결승 선착…스페인 사라고사에 역전승 농구&배구 09.07 3
59989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09.07 3
59988 '출격 예고' 카스트로프, 한국 국가대표 첫 등번호는 '23번' 축구 09.07 4
5998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8-4 NC 야구 09.07 3
599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9.07 4
59985 조상혁 3골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도 7-0 대파 축구 09.07 4
5998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8-73 KB 농구&배구 09.07 3
5998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9.07 4
59982 '미국전 D-1' 홍명보호, 경기장 잔디 밟으며 담금질 완료 축구 09.07 3
59981 프로농구 SK 새얼굴 톨렌티노, 득점력은 합격점…스피드는 글쎄 농구&배구 09.07 3
59980 유현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R 선두…박결 2위 골프 09.07 4
59979 PSG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수술받기로 축구 09.07 3
59978 KB, 후지쓰에 져 박신자컵 4강 탈락…2년 연속 일본팀끼리 결승(종합) 농구&배구 09.07 3
59977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서 일본에 패배 야구 09.07 3
59976 오타니 긴급 선발 등판에도…다저스, 볼티모어에 패해 4연패 야구 09.0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