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찾은 네덜란드 총리에 "월드컵은 졌지만 환영"

바이든, 백악관 찾은 네덜란드 총리에 "월드컵은 졌지만 환영"

링크핫 0 552 -0001.11.30 00:00

뤼터 총리와 첫 양자회담…"안보·공급망 문제 등 논의 기대"

바이든 대통령과 뤼터 네덜란드 총리
바이든 대통령과 뤼터 네덜란드 총리

[워싱턴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축구의 영어 표현을 놓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씨름'을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뤼터 총리를 환영했다.

그는 뤼터 총리에게 "월드컵 경기에도 불구하고 환영한다"면서 인사를 건넸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16강 전에서 네덜란드에 3 대 1로 패배했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경기 전후로 축구 명칭을 놓고 SNS를 주고 받았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서 축구를 '사커(soccer)'로 부르면서 미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에 뤼터 총리는 경기 뒤에 "조, 미안하지만 (우리가) 풋볼(football)에서 이겼다"면서 '풋볼 승리'를 자랑했다. 이는 미국에서는 풋볼이 주로 미식축구를 가리키지만, 세계적으로는 축구를 풋볼로 부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차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voetbal'(네덜란드어로 축구)"이라고 말하면서 네덜란드팀의 승리를 축하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든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이슈에 더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대(對)중국 반도체 기술 통제 문제, 인플레이션 감축법상의 외국산 전기자동차 보조금 차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에 뤼터 총리와 공식적인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서 "오늘 양국 관계와 안보,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뤼터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폭격과 관련, "이 참혹한 광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 결의를 더 강화한다"면서 "만약 작년에 미국이 했던 대로 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매우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가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푸틴을 법정에 데려가 그가 한 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뤼터 총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날 올린 트위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드니프로시 아파트 공격은 왜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이기도록 둘 수 없는지를 보여준다"면서 "향후 몇 달간 국제적인 군사적 지원의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24 남자배구 '트레블' 대한항공 선수단, 팬 미팅 성황리에 개최 농구&배구 04.13 9
66023 손흥민 LAFC서 첫 결장…팀은 포틀랜드에 시즌 첫 패 축구 04.13 6
66022 '압박의 힘' 강원, 대전 2-0 꺾고 2연승 신바람 '4위로 껑충'(종합) 축구 04.13 6
66021 "슛 너무 넣고 싶다"…자기암시가 깨운 KB 강이슬의 3점포 농구&배구 04.13 12
66020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4.13 5
66019 [프로축구 김천전적] 안양 1-1 김천 축구 04.13 6
66018 설종진 키움 감독 "안우진 기량 80%…1이닝·30개 던질 예정" 야구 04.13 6
66017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3 NC 야구 04.13 5
66016 'PO 압도적 싹쓸이' KB 김완수 감독 "저쪽은 7차전 가 주길" 농구&배구 04.13 12
66015 '이정효호' 수원, 김포에 0-1 패배…K리그2서 시즌 첫 패배 축구 04.13 7
66014 '슈퍼 루키' 김민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우승…통산 3승째(종합) 골프 04.13 5
66013 키움 배동현 "우진이 뒤 지켜주고 싶었다…팀 연패 끊어서 기뻐" 야구 04.13 7
66012 송성문 부상 여파…'5천억원' 몸값 타티스, 첫 2루수 선발 출전 야구 04.13 6
66011 영, 7언더파 몰아치기…마스터스 3R서 매킬로이와 공동 1위 골프 04.13 5
66010 돌아온 키움 안우진 "이번 시즌 목표는 7~8이닝 소화하는 것" 야구 04.1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