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미필' K리그1 전북 백승호·이동준 "아시안게임 가고파"

'군미필' K리그1 전북 백승호·이동준 "아시안게임 가고파"

링크핫 0 565 -0001.11.30 00:00

스물여섯 동갑내기…2년 안에 병역 해결해야

인터뷰하는 전북 현대 백승호
인터뷰하는 전북 현대 백승호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백승호가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백승호와 공격수 이동준(이상 26)의 팀 내 입지는 다르다.

백승호는 2021시즌 전북에 입단해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넣어 새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반면에 이동준은 이제 막 전북에 입단했다. 지난해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지만, 부상과 부진에 거의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리고 전북에 왔다. 전북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거리는 같다.

바로 병역 문제다.

둘 다 스물여섯 살로 병역 해결 없이는 마음 놓고 프로 생활을 하기 어려운 나이다.

병역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 1년 미뤄져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K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한다.

12일 전북 완주의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난 백승호와 이동준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픈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 현대 백승호 인터뷰
전북 현대 백승호 인터뷰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백승호가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백승호는 "내 나이 또래의 군 문제 해결을 못 한 선수는 누구나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면서 "그것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준도 와일드카드 입성을 노린다.

이동준은 "전북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병역 때문이다. 앞으로 2년 안에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전북에서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분명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기회가 있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면 입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을 위한 자극제가 된 점도 이동준과 백승호의 공통점이다.

2021년만 해도 이동준은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고,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도 설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독일 무대에서 부진하면서 월드컵 꿈은 물거품이 됐다.

전북 현대 이동준
전북 현대 이동준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이동준이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이동준은 "2022년은 정말 힘든 한 해였다. 부상을 당하지 않던 내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면서 "그런 와중에 월드컵을 봤는데, 소름이 돋았다. 한편으로는 다음 월드컵에 대한 꿈을 더욱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월드컵 득점을 통해 한 뼘 성장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그는 벤치를 지켰지만 16강전에 교체 투입돼 1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월드컵에서 경기를 못 뛰는 상황에서, 그래도 언제 들어가도 제 몫을 다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고 골도 넣었다"면서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유럽에서 제의가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전북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새 시즌을 앞두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잘 맞추기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전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운 백승호에게 스페인은 특별한 곳이다.

백승호는 "나를 예뻐해 주시던 바르셀로나의 일본인 피지컬 코치가 계시는데, 시간 되면 밥 한번 먹기로 했다"면서 "집에 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24 남자배구 '트레블' 대한항공 선수단, 팬 미팅 성황리에 개최 농구&배구 04.13 9
66023 손흥민 LAFC서 첫 결장…팀은 포틀랜드에 시즌 첫 패 축구 04.13 6
66022 '압박의 힘' 강원, 대전 2-0 꺾고 2연승 신바람 '4위로 껑충'(종합) 축구 04.13 6
66021 "슛 너무 넣고 싶다"…자기암시가 깨운 KB 강이슬의 3점포 농구&배구 04.13 12
66020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4.13 5
66019 [프로축구 김천전적] 안양 1-1 김천 축구 04.13 6
66018 설종진 키움 감독 "안우진 기량 80%…1이닝·30개 던질 예정" 야구 04.13 6
66017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3 NC 야구 04.13 5
66016 'PO 압도적 싹쓸이' KB 김완수 감독 "저쪽은 7차전 가 주길" 농구&배구 04.13 12
66015 '이정효호' 수원, 김포에 0-1 패배…K리그2서 시즌 첫 패배 축구 04.13 7
66014 '슈퍼 루키' 김민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우승…통산 3승째(종합) 골프 04.13 5
66013 키움 배동현 "우진이 뒤 지켜주고 싶었다…팀 연패 끊어서 기뻐" 야구 04.13 7
66012 송성문 부상 여파…'5천억원' 몸값 타티스, 첫 2루수 선발 출전 야구 04.13 6
66011 영, 7언더파 몰아치기…마스터스 3R서 매킬로이와 공동 1위 골프 04.13 5
66010 돌아온 키움 안우진 "이번 시즌 목표는 7~8이닝 소화하는 것" 야구 04.1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