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타니'라고 유쾌하게 주장하는 필립스, 에인절스와 계약

'미국 오타니'라고 유쾌하게 주장하는 필립스, 에인절스와 계약

링크핫 0 625 -0001.11.30 00:00

힐만 전 감독의 사위이기도 한 필립스, 1년 120만달러에 에인절스행

에인절스, 필립스와 1년 120만달러에 계약
에인절스, 필립스와 1년 120만달러에 계약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자신을 '미국인 오타니'라고 소개하는 유쾌한 외야수 브렛 필립스(29)가 오타니 쇼헤이(29)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함께 뛴다.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필립스와 1년 120만달러(약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힌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는 두 명의 '투타 겸업 선수'를 보유했다"고 장난스럽게 썼다.

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켰다.

2021년에는 투타 맹활약을 펼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2022년에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AL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투수로 28승 14패 평균자책점 2.96, 타자로 타율 0.267, 127홈런, 342타점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필립스는 '정통 외야수'다.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355경기, 타율 0.188, 28홈런, 93타점으로 평범하다.

투수로는 단 4경기만 던졌다. 패색이 짙을 때 '투수 소모'를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필립스는 4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해 11안타를 맞고 9실점(평균자책점 16.20)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지난해 5월 11일에는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0-8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안타를 맞고 4실점 했다.

마이크 트라우트와 앤서리 렌돈에게 홈런을 내줬고, 오타니에게는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성적만 보면 참혹했지만, 필립스는 에인절스전 등판을 유머로 포장해 즐거운 추억으로 남겼다.

당시 경기 뒤 필립스는 "오타니가 2루에 도달했을 때 내가 '담을 넘기려면 힘을 더 키워야겠어라고 말했다. 오타니와의 맞대결에서 내가 이긴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오타니와 필립스의 인연
오타니와 필립스의 인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MLB닷컴은 "필립스는 2023년 에인절스의 네 번째 외야수가 될 것이다. 트라우트에게 휴식을 주거나 경기 후반 외야 수비를 강화할 카드"라고 필립스를 '백업 외야수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립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쾌한 선수다.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기 외적인 장점을 소개했다.

필립스는 2017년과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지휘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의 사위이기도 하다.

지난해 에인절스 순회 코치로 일한 힐만 전 감독은 올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코치 교육,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을 담당하는 컨설턴트로 뛸 계획이다.

힐만 전 감독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령탑으로 일한 닛폰햄으로 옮기면서 장인과 사위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24 남자배구 '트레블' 대한항공 선수단, 팬 미팅 성황리에 개최 농구&배구 04.13 10
66023 손흥민 LAFC서 첫 결장…팀은 포틀랜드에 시즌 첫 패 축구 04.13 6
66022 '압박의 힘' 강원, 대전 2-0 꺾고 2연승 신바람 '4위로 껑충'(종합) 축구 04.13 6
66021 "슛 너무 넣고 싶다"…자기암시가 깨운 KB 강이슬의 3점포 농구&배구 04.13 13
66020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4.13 5
66019 [프로축구 김천전적] 안양 1-1 김천 축구 04.13 6
66018 설종진 키움 감독 "안우진 기량 80%…1이닝·30개 던질 예정" 야구 04.13 6
66017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3 NC 야구 04.13 5
66016 'PO 압도적 싹쓸이' KB 김완수 감독 "저쪽은 7차전 가 주길" 농구&배구 04.13 12
66015 '이정효호' 수원, 김포에 0-1 패배…K리그2서 시즌 첫 패배 축구 04.13 8
66014 '슈퍼 루키' 김민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우승…통산 3승째(종합) 골프 04.13 5
66013 키움 배동현 "우진이 뒤 지켜주고 싶었다…팀 연패 끊어서 기뻐" 야구 04.13 7
66012 송성문 부상 여파…'5천억원' 몸값 타티스, 첫 2루수 선발 출전 야구 04.13 6
66011 영, 7언더파 몰아치기…마스터스 3R서 매킬로이와 공동 1위 골프 04.13 5
66010 돌아온 키움 안우진 "이번 시즌 목표는 7~8이닝 소화하는 것" 야구 04.1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