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링크핫 0 563 -0001.11.30 00:00

준결승 2차전서 2-0 완승…박항서 감독 '고별 무대'서 우승 도전

멀티골을 작성한 응우옌 띠엔린
멀티골을 작성한 응우옌 띠엔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박항서(64)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53)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남아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고별 무대에서 우승으로 베트남과 아름답게 헤어질 기회를 잡았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응우옌 띠엔린의 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두 경기를 합쳐 두 골 차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는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2018년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서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선수들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선수들

[AFP=연합뉴스]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마지막 상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 한 곳이다.

두 팀의 준결승에서는 1차전 1-0 승리를 거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신 감독과 맞대결에서 2승 2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까지 넣으면 박 감독이 3승 2무로 크게 앞선다.

반면 직전 2020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2번째 도전에서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공격수 띠엔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뻐하는 베트남 선수들
기뻐하는 베트남 선수들

[AP=연합뉴스]

후방에서 넘어온 장거리 로빙 패스를 경합 끝에 페널티박스에서 받아낸 띠엔린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전반 점유율에서 53%-47%로 근소하게 앞선 베트남은 슈팅(4-2), 유효슈팅(2-0)에서도 줄곧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편 베트남은 2분 만에 띠엔린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띠엔린은 왼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의 방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는 이후 경기 막판까지 인도네시아에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시종 고전했고, 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에도 단 한 번의 슈팅도 차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신경전을 펼치는 양 팀 선수들
신경전을 펼치는 양 팀 선수들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110 프로야구 SSG, 김광현 쾌유 기원하는 'KK 그라운드' 조성 야구 03:23 4
66109 '최강' KB에 맞서는 삼성생명 하상윤 "끈질기게, 5차전까지는" 농구&배구 03:23 4
66108 손흥민, 멕시코 고지대서 풀타임…LAFC, 북중미컵 4강 진출 축구 03:22 4
66107 '이강인 벤치·뎀벨레 멀티골' PSG, 리버풀 2-0 꺾고 UCL 4강행 축구 03:22 4
6610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키움 야구 03:22 4
66105 기아, 월드컵 파트너십 글로벌 유소년 축구대회 OMBC컵 개최 축구 03:22 4
66104 김서현 난조·허약해진 마운드…프로야구 한화 팬들 '다시 화나' 야구 03:22 4
66103 삼성생명 강유림 "KB 우승? 우리도 미치면 다 할 수 있다" 농구&배구 03:22 4
66102 프로야구 삼성, 5연승 단독 선두 등극…KIA도 6연승 질주(종합) 야구 03:22 4
66101 여자 U-20 축구대표팀, 북한에 또 패배…아시안컵 결승행 좌절 축구 03:22 4
66100 KPGA 투어 상반기 1·2위에 콘페리투어 출전권 부여 골프 03:22 4
66099 [프로축구 울산전적] 서울 4-1 울산 축구 03:22 4
66098 '기동 매직' 서울, 울산 4-1 완파…개막 7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1 4
66097 미셸 위, 5월 LPGA 투어 대회 출전…"선수 복귀는 아니에요" 골프 03:21 4
66096 프로농구 KCC, 6강 PO서 DB에 2연승…4강행 100% 확률 잡았다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