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첼시 위민이 세르베트(스위스)에 대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조별리그 선두를 지켰다. 지소연은 벤치를 지키며 숨을 돌렸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제네바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W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프랜 커비와 서맨사 커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르베트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6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경기(1-0 첼시 승)에서 결승골을 도운 지소연은 이날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지소연이 UWCL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은 올 시즌 이번이 처음이다.
팀이 여유롭게 승리하는 분위기로 흐르자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소연을 벤치에 계속 앉혀 둔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10월 말 대표팀에 소집돼 미국을 상대로 원정 2경기를 치르고 팀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2승 1무를 기록한 첼시는 조 선두(승점 7)에 자리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볼프스부르크(독일·승점 4)와 승점 차는 3이다.
첼시는 전반전에만 2골씩을 넣은 커비(16분·26분)와 커(18분·20분) 덕에 전반을 6-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이들은 도움도 2개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