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다시 열린다.
경북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주에서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03년 열린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모태로 매년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고 올해도 8월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기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 코로나')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회 개최를 승인하면서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U-12, U-11 두 개 부문에 250여 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팀은 대회 개최 첫날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와 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학부모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한다.
주낙영 시장은 "준비 기간이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으로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