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차로 선수 3명을 방출했다.
롯데는 9일 투수 강동호와 한승혁, 내야수 홍지훈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28일 투수 오현택, 김건국, 권동현, 김정주애개 방출을 통보했고, 투수 노경은과는 상호 합의로 자유계약선수(FA)로 신분을 전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2017년 롯데에 입단한 강동호는 그해 27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이 끝난 뒤 상무 야구단에 입단한 강동호는 2019년 제대 후 팀에 다시 합류했다.
하지만 2020년 평균자책점 7.36에 그친 데 이어 올해에는 1군에서 단 1경기만 뛰고 롯데와 작별했다.
한승혁은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순위에서 보듯 높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윤성빈, 이승헌, 최하늘 등과 함께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특별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7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우투우타 내야수인 홍지훈은 2017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나 1군 데뷔 꿈을 이루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