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토트넘) 등 3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앞둔 벤투호에 하루 지각 합류한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과 황인범(카잔), 김민재(페네르바흐체)는 대표팀 소집일(8일)보다 하루 늦은 9일 귀국해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이들이 하루 늦는 이유는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이다.
손흥민은 소집일 하루 전인 7일(이하 한국시간) 밤 에버턴과 정규리그 경기(0-0 무승부)를 소화했다. 선발로 나서서 후반 4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도 전날 로스토프전(1-5 카잔 패)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 역시 8일 새벽 카이세리스포르전(2-2 무승부)을 풀타임 소화했다.
8일 귀국하지만, 일정이 빠듯해 오후 3시까지인 집결 시간을 못 맞추는 선수들도 있다.
토요일인 6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이날 4시 30분 시작 예정인 첫 훈련 직전에야 파주NFC에 도착할 전망이다.
전날 일본 J리그 경기를 소화한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는 8일 오후 늦게 합류할 예정이어서 첫날 훈련을 거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을 앞두고 이날 NFC에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 뒤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이라크와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6차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