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가자!'…K리그2 대전, 안양 꺾고 승강 PO 진출

'1부 승격 가자!'…K리그2 대전, 안양 꺾고 승강 PO 진출

링크핫 0 938 2021.11.07 16:00

박진섭 동점골·바이오 멀티골로 3-1 역전승

바이오 골 세리머니
바이오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 K리그1 복귀를 향한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진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PO 원정 경기에서 박진섭의 동점골과 바이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로 8회째인 K리그2 PO에서 역전승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승점 58)에 올라 준PO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PO에서 안양을 꺾은 대전은 다음 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2부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대전은 7시즌 만의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안양은 창단 후 첫 승강 PO 진출, 첫 1부리그 승격을 꿈꿨으나 대전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안양과 대전은 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선제골은 홈 팀인 안양이 먼저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대전 수비진이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안양의 '주포' 조나탄이 이 틈을 타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질주해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1-0으로 앞선 안양이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대전은 쉽게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동점골 넣고 환호하는 박진섭(가운데)
동점골 넣고 환호하는 박진섭(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전반 32분 주장 박진섭의 '한방'이 막혀있던 대전 공격의 혈을 뚫었다.

공민현-원기종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쏜살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이 추가 골 사냥에 나서면서 후반 경기는 더 과열됐다.

추가 득점이 절실한 대전은 후반 6분 파투를 빼고 김승섭을, 17분에는 공민현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안양도 홍창범을 맹성웅으로 교체해 맞섰는데,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한 쪽은 대전이었다.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현식이 살짝 내준 공을 바이오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차넣으면서 대전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27분 주현우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아 굴절되는 등 다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 대전이 바이오의 추가 골로 두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05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2 3
63004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2 2
63003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2
63002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1 3
63001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
63000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종합) 축구 03:21 2
62999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2
62998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승점 1차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97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2
62996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2
62995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1 2
62994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2
62993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2
62992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 축구 03:20 2
62991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