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리' 노리치, 경기 뒤 승격 이끈 파르케 감독 경질

'시즌 첫 승리' 노리치, 경기 뒤 승격 이끈 파르케 감독 경질

링크핫 0 707 2021.11.07 08:19
다니엘 파르케 감독
다니엘 파르케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리치시티가 정규리그 첫 승리를 따낸 직후 다니엘 파르케(45) 감독을 해임했다.

노리치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파르케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노리치가 브렌트퍼드와 2021-2022시즌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긴 지 몇 시간 뒤에 나왔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위에 올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리치는 10경기에서 2무 8패로 부진하다 이날 11경기 만에 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5가 된 노리치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첫 승리'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구단은 결국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파르케 감독은 두 차례 노리치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7년 여름 노리치 사령탑에 오른 그는 약 4년 반 동안 208경기를 지휘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팀을 1부리그로 올려놓았고, 노리치가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다시 강등됐으나 2020-2021시즌 두 번째 승격에 성공했다.

영국 BBC는 파르케 감독이 자신의 경질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렌트퍼드전 이후 "우리는 (생존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긴 마라톤이다. 우리가 더 오래 함께 일할수록, 팀으로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리치는 팀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노리치의 스포팅 디렉터인 스튜어트 웨버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지금이 팀에 변화를 줘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53 하이 파이브 하는 구자욱(왼쪽)과 디아즈 삼성, kt 꺾고 PO 직행 8부 능선 넘었다…디아즈 9회 결승 3점포 야구 03:23 0
52352 음바페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3:22 0
52351 인터뷰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3:22 0
52350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3:22 1
52349 정해영 마무리 투구 KIA의 숨은 공신은 불펜…양현종 "중간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야구 03:22 0
52348 하루에 홈런 두 방을 터트린 KIA 김도영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3:22 0
52347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2 0
52346 LG 홍창기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3:22 0
52345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2 한화 야구 03:22 0
52344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3:22 1
5234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등을 두르려주는 에릭 텐하흐 감독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3:22 0
52342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5-3 롯데 야구 03:21 0
52341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3:21 0
52340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3:21 1
52339 로드리 선수 파업 가능성 내비친 맨시티 로드리 "경기 수 너무 많아"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