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에 신승…'해결사' 오레올 5세트 7득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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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0득점'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4위 안착

현대캐피탈 전광인
현대캐피탈 전광인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의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27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3-2(25-21 25-23 18-25 22-25 15-11)로 이겼다.

사흘 전 우리카드전에서 3연패를 끊었던 현대캐피탈(승점 18·6승 4패)은 승점 2를 보태 OK금융그룹(승점 16·5승 5패)의 추격을 따돌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을 꺾는 등 4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의 기세는 다소 꺾였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에서 팀 블로킹 10개와 전광인의 13득점을 앞세워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 조재성이 3세트에서 5득점으로 살아나고, 4세트에서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1득점을 폭발하면서 3·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처인 5세트에서 이날 부진했던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의 부활이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안겼다.

8-7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이 성공한 뒤 오레올은 상대 레오의 공격을 차단해 팀을 10점 고지로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이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시도했지만, 오레올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속 오픈 득점을 올리며 이날 부진을 한 번에 만회했다.

13-9, 오레올의 재치 있는 밀어 넣기로 매치 포인트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오레올은 이날 1∼4세트에서 11득점에 범실 10개로 기대를 밑돌았지만, 5세트에서만 블로킹 1개를 포함한 7득점(공격 성공률 100%)을 기록하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허수봉(19점), 전광인(18점), 박상하(10점)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다만 팀 전체 범실 39개는 숙제로 남았다.

박상하는 이날 블로킹 6개를 보태 이선규·신영석(각각 1천56개), 하현용(991개), 윤봉우(907개)에 이어 5번째로 블로킹 800개 고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현대캐피탈 허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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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20 25-14 22-25 25-13)로 눌렀다.

IBK기업은행(승점 13·4승 6패)은 KGC인삼공사(승점 11, 4승 4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후 1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나갔다.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팀 범실 10개에도 불구하고 김희진(8점)과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5점)의 화력에 힘입어 승리했고, 2세트에선 김수지(4점)도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가은(5점)과 이한비(4점)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갔지만, IBK기업은행은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희진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니아 리드가 홀로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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